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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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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스

괌 주간편 줄고 야간편 늘었다…수요 회복의 열쇠일까

괌 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모습

주간편은 줄고, 야간편은 늘었다

한국인 수요가 높은 주간편의 공급 비중은 2025년 48%에서 2026년 24%로 줄었습니다. 반면 야간편은 52%에서 76%로 늘었습니다. 괌 여행 수요를 회복하려면 항공편 숫자만 늘리는 것보다 어느 시간대에 좌석을 배치할지가 중요해졌습니다.

괌 한국인 방문객은 2025년 12월 5만1,82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6년 6월 8,495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이후 7월 1만5,707명, 8월 2만444명으로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반등은 시작됐습니다.

다만 이 흐름만으로 수요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026년 7월 공식 통계에서도 한국인 항공 도착객은 15,707명으로, 2025년 7월 35,120명보다 55.3% 감소했습니다. 같은 달 괌 전체 방문객 감소폭은 37.8%였습니다.

문제는 좌석의 시간입니다.

탑승률은 주간편을 가리켰다

주간편과 야간편의 탑승률 차이는 뚜렷합니다. 2025년 주간편 탑승률은 86%, 야간편은 73%였습니다. 2026년에는 주간편 77%, 야간편 61%로 집계됐습니다.

두 항공편의 격차는 2025년 13%p에서 2026년 16%p로 커졌습니다. 더 잘 채워지는 주간편의 공급 비중은 줄었고, 덜 채워지는 야간편의 비중은 늘어난 셈입니다.

수요와 공급이 엇갈렸습니다.

이 숫자는 여행객이 원하는 시간대와 항공사가 제공하는 좌석 사이에 불일치가 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주간편을 이용하면 괌 도착 뒤 늦은 밤 이동이나 심야 체크인을 줄이고, 실제 관광에 쓸 시간을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탑승률 차이만으로 원인을 항공 스케줄 하나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여행객이 주간편을 선택하는 이유가 도착 시간 때문인지, 가격·운항 노선·여행상품 구성 때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항공사도 운항 슬롯, 항공기 배치, 승무원 운영비를 함께 따져야 합니다.

주간편 확대는 조건이지 보장은 아닙니다.

괌정부관광청의 회복책은 투트랙

괌정부관광청은 항공사와 주간편 공급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와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야간편 탑승률을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수요가 높은 시간대는 늘리고, 이미 공급된 야간 좌석은 채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주간편 증편만 기다리지 않고 야간편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접근입니다.

하지만 실제 증편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항공사 인센티브의 규모와 지원 대상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센티브가 항공권 가격 인하로 이어질지도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계획과 결과는 다릅니다.

여행객이 따져야 할 것은 항공권 총액

야간편은 항공권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더라도 공항 교통, 심야 체크인, 추가 숙박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표시된 항공권 가격만 보면 주간편보다 유리해 보여도 실제 여행 비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간편이 늘면 도착 첫날의 이동 부담과 심야 체크인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야간편 프로모션은 좌석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늦은 도착에 따른 불편과 추가 비용까지 없애지는 못합니다.

항공권 할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2026년 5월 한국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 기준은 33단계로 현행 체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상승이 배경으로 보도됐습니다. 6월에는 27단계로 낮아졌지만, 항공권 부담은 월별로 변동할 수 있습니다.

유류할증료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항공권뿐 아니라 괌 현지 식사와 쇼핑 비용도 원화 기준으로 비싸질 수 있습니다. 야간편 프로모션을 평가할 때도 할인율이 아니라 교통과 숙박을 포함한 총여행비를 봐야 합니다.

할인보다 총액이 중요합니다.

한국 시장만 더 크게 흔들렸다

괌정부관광청의 2026 회계연도 누계 기준 한국인 항공 도착객은 255,59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78,343명보다 8.2%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괌 전체 회계연도 누계 방문객은 590,58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592,187명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괌 전체 관광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은 동안 한국 시장의 감소폭은 더 컸습니다. 한국인 방문객 회복을 별도로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국 시장의 타격이 컸습니다.

감소 원인을 항공 스케줄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유류할증료, 경기와 휴가 일정, 항공 공급, 태풍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괌에서는 2026년 4월 슈퍼태풍 신라쿠와 7월 슈퍼태풍 바비가 발생했습니다. 신라쿠 때는 괌의 약 80%가 전력과 수돗물 공급 중단을 겪었습니다. 다만 각 태풍이 방문객 감소에 미친 구체적인 영향 규모는 공개된 자료만으로 분리해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항공사와 현지 시장도 함께 움직여야 한다

괌정부관광청은 2025년 8월 제주항공이 인천-괌 노선을 2026년 3월까지 중단하겠다고 결정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당시 항공업계 구조조정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시장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항공 공급은 관광청의 의지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한국 항공사와 괌 노선 운항사는 유류비·환율·수요를 바탕으로 노선과 스케줄을 조정합니다. 주간편 수요가 높아도 운항 슬롯과 항공기 배치, 승무원 운영비 때문에 즉시 증편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비행기만 늘리면 끝나지 않습니다.

항공편이 늘면 괌 현지 호텔과 식당, 쇼핑업체, 관광 종사자는 매출과 고용 회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괌 주민과 현지 행정기관에는 공항 교통과 인력 부족 같은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관광객 증가 속도와 현지 인프라의 회복 속도가 맞아야 합니다. 태풍 이후 항공 운항과 관광시설의 안정성, 일정 변경과 환불 문제에 대한 신뢰도 함께 확인돼야 합니다.

항공 스케줄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분명합니다. 주간편 탑승률은 야간편보다 높았고, 주간편의 공급 비중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괌정부관광청은 이 불균형을 회복 과제로 보고 주간편 확대와 야간편 프로모션을 함께 추진하려 합니다.

그러나 주간편 공급을 늘리면 한국인 여행 수요가 얼마나, 얼마나 빨리 회복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주간편을 선호하는 이유가 도착 시간인지, 가격과 노선인지, 여행상품 구성인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수요 회복의 근거는 아직 약합니다.

2026년 1~9월 한국인 여행객의 괌 현지 결제액은 1,240만 달러, 결제 건수는 19만9,436건이었습니다. 건당 평균 괌 현지 결제액은 62.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이 자료는 비자카드 결제 자료에 기반하므로 현금 결제와 다른 카드사의 결제액이 포함됐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괌의 회복을 판단하려면 방문객 숫자만 볼 수 없습니다. 주간편이 실제로 늘었는지, 야간편 프로모션이 총여행비를 낮췄는지, 태풍 이후 운항과 관광시설의 안정성이 확보됐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스케줄 변경은 첫 단추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괌 주간편 항공편은 언제 늘어나나요?

괌정부관광청은 항공사와 주간편 공급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와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제 증편 시점과 지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주간편이 야간편보다 더 많이 이용되나요?

2026년 주간편 탑승률은 77%, 야간편은 61%였습니다. 주간편이 높았지만, 이 차이가 항공 스케줄만의 영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야간편을 이용하면 여행 비용이 줄어드나요?

항공권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지만, 공항 교통과 심야 체크인, 추가 숙박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보다 총여행비를 비교해야 합니다.

괌 한국인 방문객은 회복되고 있나요?

한국인 방문객은 2026년 6월 8,495명까지 감소한 뒤 7월 1만5,707명, 8월 2만444명으로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년 대비 감소 흐름이 끝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태풍이 한국인 방문객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인가요?

2026년 4월과 7월 괌 인근에서 강한 태풍이 발생했지만, 각 태풍이 방문객 감소에 미친 구체적인 영향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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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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