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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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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스

12월 해외여행, 일본 대신 동남아로 향한 이유

겨울철 동남아 휴양지로 향하는 여행객과 항공기

11월엔 일본, 12월엔 동남아였다

11월 출발 예약에서는 일본이 3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12월 출발 예약에서는 동남아가 36.8%로 일본의 30.6%를 앞섰습니다. 한 달 사이 1위가 바뀐 것입니다.

모두투어가 2026년 10월 1~11일 접수된 예약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월 출발 해외여행 예약은 78.4%, 12월 출발 예약은 138.2% 증가했습니다.

겨울 예약의 무게중심이 달라졌습니다.

다만 이 수치를 여행시장 전체의 흐름으로 확대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자료는 모두투어의 특정 기간 예약 데이터이기 때문입니다. 여행사와 항공사 전체의 움직임, 실제 출국자 수와 매출까지 같은 방향이라고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왜 12월에는 동남아가 앞섰나

11월 출발 예약은 일본 35.3%, 중국 27.5%, 동남아 24.3%, 유럽 8.3%, 미주·남태평양 4.5% 순이었습니다. 일본과 중국 등 가까운 목적지가 앞선 구도였습니다.

12월 출발 예약에서는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동남아가 36.8%로 가장 높았고 일본 30.6%, 중국 19.7%, 유럽 7.9%, 미주·남태평양 5%가 뒤를 이었습니다. 동남아 비중은 11월 출발 예약보다 12.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휴양지를 찾는 수요가 커졌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11월의 근거리 여행 수요가 12월에는 동남아로 옮겨간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행자가 동남아를 선택한 직접적인 이유가 조사된 것은 아닙니다.

항공 좌석 공급과 상품 구성, 할인 행사, 목적지별 가격 차이도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날씨 선호 하나만으로 예약 이동을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뜻한 곳이 앞섰지만, 이유는 하나가 아닙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최근 여행상품이 가격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경험과 취향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세분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계절 수요와 상품 구성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동남아가 1위여도 증가율 1위는 아니다

여기서 비중과 증가율을 나눠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12월 출발 예약에서 비중 1위는 동남아였지만, 전월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미주·남태평양이었습니다.

12월 출발 예약 증가율은 미주·남태평양 240%, 유럽 226.8%, 일본 196%, 중국 154%, 동남아 84.6% 순이었습니다. 동남아는 전체 예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성장 속도에서는 다른 지역에 뒤졌습니다.

큰 조각과 빠른 성장은 다릅니다.

12월 예약이 동남아 한 곳으로만 몰렸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장거리 목적지인 미주·남태평양과 유럽의 예약 증가율도 높았습니다. 다만 전체 예약에서 동남아가 차지한 비중이 가장 컸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138.2% 증가는 무엇을 뜻하나

12월 출발 해외여행 예약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138.2% 늘었습니다. 눈에 띄는 수치지만, 이를 곧바로 실제 여행객 수나 여행사 매출의 증가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이 증가율이 예약 인원, 예약 건수, 객실 수 또는 상품 판매 건수 가운데 무엇을 기준으로 했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예약 취소와 환불 규모, 항공 좌석 공급량 변화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연간 성장률이 아니라 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한 수치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해외여행 회복이나 시장 전체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138.2%가 시장 전체를 뜻하진 않습니다.

여행 비용과 좌석은 어떻게 봐야 하나

12월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라면 동남아 수요 증가가 항공권과 숙박에 미칠 영향을 궁금해할 수 있습니다. 수요가 늘면 원하는 날짜의 항공 좌석과 숙박, 현지 관광상품을 고르기 어려워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자료만으로 동남아 항공권이나 호텔 가격이 실제로 올랐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출발일과 상품에 따른 가격 차이, 좌석 공급, 예약 취소 여부가 함께 확인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남아 여행을 계획한다면 예약 증가율만 보고 서두르기보다 목적지별 조건을 따져야 합니다. 우기·건기와 태풍, 현지 치안과 의료 여건은 국가와 시기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만으로 여행의 모든 조건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예약 숫자보다 내 일정이 먼저입니다.

이 흐름이 여행시장 전체에도 해당할까

현재 확인되는 답은 ‘단정할 수 없다’입니다. 이번 결과는 모두투어가 2026년 10월 1~11일 접수분을 분석한 내용입니다. 다른 여행사와 항공사의 12월 예약 흐름이 같은지는 별도 자료가 필요합니다.

일본과 중국 수요가 사라진 것도 아닙니다. 일본은 12월 출발 예약에서 30.6%, 중국은 19.7%를 차지했습니다. 동남아가 1위에 올랐지만, 일본과 중국도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유지했습니다.

동남아 여행지와 현지 관광업계에는 겨울철 한국 여행객 수요 확대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항공 좌석과 숙박, 현지 관광상품 수요로 이어질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실제 출국자 수와 매출이 늘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모두투어는 지역별 수요에 맞춰 항공 좌석과 상품 운영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스포츠 경기 관람·해외 캠핑 등을 결합한 컨셉투어와 프리미엄·소규모 여행상품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한 여행사의 예약표는 시장 전체의 지도가 아닙니다.

따라서 이번 자료가 보여주는 핵심은 제한적이지만 분명합니다. 모두투어의 12월 출발 예약은 크게 늘었고, 그 안에서 동남아가 일본을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겨울철 따뜻한 휴양지 수요와 맞닿아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여행시장 전체의 방향을 판단하려면 다른 사업자의 예약 자료와 실제 출국자 수, 항공권·숙박 가격, 여행사 매출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그 전까지는 동남아 쏠림을 시장 전체의 확정된 흐름이 아니라, 모두투어 예약 데이터에서 나타난 변화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12월 해외여행 예약은 일본보다 동남아에 더 많이 몰렸나요?

모두투어의 12월 출발 예약에서는 동남아 비중이 36.8%로 일본의 30.6%를 앞섰습니다.

12월 출발 예약은 얼마나 증가했나요?

2026년 10월 1~11일 접수분 기준으로 12월 출발 해외여행 예약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138.2% 늘었습니다.

동남아 예약이 늘어난 직접적인 이유는 겨울 날씨인가요?

따뜻한 휴양지를 찾는 수요가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이 하나로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항공 좌석 공급, 상품 구성, 할인 행사와 가격 차이도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동남아 항공권과 호텔 가격도 오를까요?

수요 증가가 가격과 좌석 상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지만, 이번 자료만으로 실제 가격 상승이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흐름이 여행시장 전체에서도 나타났나요?

전체 여행시장의 흐름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번 수치는 모두투어의 특정 기간 예약 데이터이며, 다른 여행사와 항공사의 추이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동남아가 예약 증가율도 가장 높았나요?

아닙니다. 12월 출발 예약 증가율은 미주·남태평양이 240%로 가장 높았고, 유럽 226.8%, 일본 196%, 중국 154%, 동남아 84.6%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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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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