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과 낚시터를 지나 원앙과 반딧불이의 길로 들어서 보세요. 물가 산책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상보안 유원지는 행정안전부의 ‘살기 좋은 지역자원 100선’에 선정된 흑석 노루벌길의 출발점입니다.

대전광역시 서구 흑석동의 하천변 유원지인 이곳은 물가 산책과 낚시, 캠핑을 한자리에서 떠올릴 수 있는 야외 공간입니다. 이름은 유원지인데 시작하자마자 4.5km 걷기 코스가 이어지니, 가볍게 들렀다가 산책이 본업이 되기 좋습니다.
상보안에서 시작하면 물가의 길이 열립니다
흑석 노루벌길은 상보안 유원지에서 노루벌과 장평 유원지를 거쳐 흑석 유원지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총 4.5km를 걷는 데 약 1시간 30분이 걸려 하천과 들, 주변 산 풍경을 차례로 살피기 좋습니다.
상보안 유원지에는 무료 캠핑장과 화장실, 취사대가 있으며 물가에서는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물놀이를 생각한다면 수심이 깊은 구간과 수영금지 구역을 피해야 하며, 수심 2m가 넘는 수영금지 구역도 있습니다.
노루벌·장평·흑석과 나란히 놓고 보면
노루벌과 장평유원지, 흑석유원지는 모두 같은 흑석 노루벌길에 포함된 하천변 공간입니다. 상보안 유원지가 출발점이라면 노루벌은 생태환경과 야생동물 관찰의 맥락이 두드러지고, 장평유원지는 중간 경유지, 흑석유원지는 4.5km 길의 종점입니다.
상보안 유원지에서 장평 유원지까지 하천을 따라 걷는 구간은 약 2.2km입니다. 길 전체를 한 번에 걷기 부담스러운 분은 이 구간을 중심으로 잡아도 물가와 생태환경을 충분히 만날 수 있겠어요.
누구와 가면 물가가 더 재미있을까요
하천변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성인과 친구 모임에 잘 맞습니다. 산 정상 등반이 아니라 유원지와 하천변을 잇는 코스라서, 걷다가 대화가 끊기면 물가 풍경이 대신 말을 걸어 주죠.

자연 관찰을 원하는 방문객에게도 알맞습니다. 흑석 노루벌길 일대에는 원앙, 반딧불이, 흰목물떼새가 서식합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하천 가까이 내려가기보다 안전한 보행 구간에서 돌과 식물, 새를 살피는 방식이 좋겠습니다. 4.5km 전체가 길게 느껴지면 일부 구간만 왕복하고, 부모님과는 체력에 맞춰 노루벌 방향으로 짧게 걸어도 좋습니다.
걷기·관찰·사진을 골라 즐겨 보세요
- 친구와 상보안 유원지에서 출발해 노루벌·장평유원지·흑석유원지로 이어지는 4.5km를 걸어 보세요. 약 1시간 30분의 코스라 대화하며 걷기 좋습니다.
- 자연을 좋아한다면 하천과 들의 풍경을 살피며 원앙, 반딧불이, 흰목물떼새를 관찰 대상으로 삼아 보세요. 생물 이름을 하나씩 떠올리는 순간, 산책이 작은 탐사가 됩니다.
- 사진을 찍으실 거라면 상보안 유원지의 물가와 흑석 노루벌길의 하천·산·들 풍경을 한 장면에 담아 보세요. 계절별 변화를 기록하기에도 알맞습니다.
- 낚시를 즐기는 분은 상보안 유원지 물가에서 낚시를 즐기되, 물놀이 구역과 수영금지 구역은 분명히 구분해야 합니다.
- 연인과는 물가에서 출발해 노루벌 방향으로 천천히 걸으며 늦가을 풍경을 담아 보세요. 말이 잠시 끊겨도 하천 풍경이 빈자리를 채웁니다.
- 차량 이동을 곁들인다면 상보안 유원지 산책 뒤 남쪽으로 약 9km 거리에 있는 장태산자연휴양림을 이어도 좋겠습니다.
이 길은 한 바퀴보다 연결해서 볼 때 선명합니다
제 추천 동선은 상보안 유원지에서 시작해 노루벌과 장평유원지 방향으로 걷는 방식입니다. 상보안 유원지만 따로 둘러보기보다 흑석 노루벌길 전체 흐름을 생각하면, 이곳이 단순한 하천변 쉼터가 아니라 길의 문이라는 점이 또렷해집니다.
주말에는 상보안 유원지와 인근 노루벌 야영지에 캠핑객이 많아 자리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상보안 유원지 안쪽 일부 진입도로는 차량 한 대가 통행할 정도로 좁아 마주 오는 차량을 피하려면 후진이 필요할 수 있으니, 운전할 때는 속도를 낮추는 배려가 좋겠습니다.
늦가을에는 갑천 하천변과 주변 산자락 풍경을 보며 흑석 노루벌길을 걷기 좋습니다. 8월 말부터 9월 중순에는 인근 노루벌에서 늦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어 계절에 따라 같은 길의 표정도 달라집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까지 묶으면 하루가 길어집니다
상보안 유원지에서 남쪽으로 약 9km 거리에 장태산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하천변 산책과 숲 관광을 한 동선에 묶을 수 있어, 물가에서 걷고 난 뒤 풍경의 무대를 바꾸는 일정이 가능합니다.
노루벌은 상보안 유원지에서 흑석 노루벌길을 따라 이어지는 생태환경 구간이고, 장평유원지는 도보 동선으로 연결되는 중간 경유지입니다. 한 장소만 서둘러 소비하기보다 물가와 생태 구간을 차례로 나누어 보는 편이 어울립니다.
주소와 주차는 간단하게 챙기시면 됩니다
주소는 대전광역시 서구 흑석동 738입니다. 자가용은 가수원네거리에서 벌곡 방면으로 이동하다가 ‘상보안’ 이정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주차는 상보안 유원지 일대와 캠핑장 주변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무료입니다.
입장료 없이 열려 있는 물가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차 요금도 무료입니다. 유원지 입장과 산책은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보안 유원지의 무료 캠핑장과 노루벌 노지 야영지는 구분해야 합니다. 노루벌 노지 야영지는 개수대나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노루벌 일원 대부분에서는 야영과 취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상시 개방, 연중무휴로 만나는 길입니다
상보안 유원지는 상시 개방하며 연중무휴입니다. 입장 시간에 맞춰 서둘러야 하는 곳이 아니라, 물가를 걷고 싶은 날 일정에 넣기 좋은 장소예요.
상보안에서 노루벌과 장평유원지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은 4.5km 전체를 걸어도 좋고, 약 2.2km의 장평유원지 방향 구간만 골라도 됩니다. 걷는 거리와 동행자의 체력에 맞춰 길이를 조절하면 물가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늦가을에는 갑천 하천변과 주변 산자락 풍경을 살피며 걷고, 물가에서는 수심과 수영금지 구역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문의 전화는 042-861-133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