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숙박세 3% 정률제로 변경, 여행 비용 증가 우려

도쿄 숙박세, 2027년 4월부터 숙박요금의 3%로 변경

일본 호텔 영수증과 엔화 지폐로 숙박세 계산을 보여주는 이미지

도쿄도의 숙박세가 2027년 4월 1일 숙박분부터 기존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뀐다. 도쿄도 발표에 따르면 1인 1박 숙박요금이 1만3,000엔 이상이면 숙박요금의 3%를 세금으로 부과한다.

다만 모든 숙박객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과세 면제 기준은 현재의 1만 엔 미만에서 1만3,000엔 미만으로 올라가 저가 숙박에는 오히려 면세 범위가 확대된다.

도쿄 숙박세 개편의 핵심 내용

정액제에서 3% 정률제로 전환

현재 도쿄 숙박세는 1인 1박 숙박요금이 1만 엔 이상 1만5,000엔 미만이면 100엔, 1만5,000엔 이상이면 200엔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1만 엔 미만 숙박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편 이후에는 1인 1박 숙박요금이 1만3,000엔 미만이면 면세되고, 1만3,000엔 이상이면 숙박요금의 3%가 부과된다. 숙박요금이 높을수록 세금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호텔 외에 간이숙소와 민박도 대상

새 제도에서는 기존 호텔과 여관뿐 아니라 간이숙소와 민박 이용자도 숙박세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대상 민박은 민박신고 주택과 특구민박 등 관련 제도에 따라 운영되는 시설이다.

숙박세는 도쿄도가 직접 징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숙박시설 사업자가 이용자에게서 걷어 도쿄도에 신고·납부한다. 이에 따라 새롭게 과세 대상이 되는 사업자는 관련 등록과 징수 절차를 준비해야 한다.

도쿄의 민박 또는 간이숙소로 이용되는 아파트 건물

숙박비별 도쿄 숙박세 계산 예시

도쿄도와 관련 보도에 따르면 개편 후 숙박세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 1만2,000엔: 면세
  • 1만3,000엔: 390엔
  • 1만5,000엔: 450엔
  • 2만 엔: 600엔
  • 5만 엔: 1,500엔

초안에 제시된 5만 엔 숙박 시 1,460엔이라는 계산은 3% 정률 적용 결과와 맞지 않는다. 5만 엔을 기준으로 하면 숙박세는 1,500엔이며, 현재 최고 세율인 200엔과 비교하면 1,300엔 증가한다.

여행객과 숙박업계에 미칠 영향

고가 숙박일수록 부담 증가

고급 호텔이나 성수기 숙박처럼 1인 1박 요금이 높은 상품은 기존의 200엔 정액제보다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숙박요금이 수만 엔을 넘는 경우 세금 차이가 뚜렷해진다.

반면 1만3,000엔 미만 숙박은 새 제도에서도 면세된다. 따라서 비즈니스호텔과 저가 숙소를 이용하는 여행객에게는 개편이 일률적인 증세로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민박과 간이숙소의 가격·운영 부담

민박과 간이숙소 사업자는 숙박세를 별도로 표시하거나 예약 과정에서 안내하고, 이용자에게서 세금을 징수해 신고해야 한다. 숙박 플랫폼을 통한 예약에서도 세금 표시와 정산 방식이 사업자별로 달라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도쿄도는 숙박세를 관광 진흥과 관광객 수용 환경 개선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혼잡 완화, 관광객 대상 안내와 매너 홍보, 관광 인프라 정비 등 관련 사업에 재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도쿄 여행자는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2027년 4월 이후 도쿄 숙소를 예약할 때는 표시된 숙박요금이 1인 기준인지, 1박 기준인지 확인해야 한다. 객실 요금을 여러 명이 나누는 경우에도 과세 기준은 1인 1박 숙박요금이므로 실제 세금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숙박요금에 서비스료나 예약 관련 수수료가 포함되는지, 식사와 소비세 등 별도 항목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도 예약 안내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종 결제 단계에서 숙박세가 별도로 추가되는지 확인하면 예상치 못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번 개편은 고가 숙박에 더 큰 부담을 요구하는 대신 저가 숙박의 면세 기준을 확대하고, 기존 과세 대상에서 빠져 있던 일부 숙박 형태를 제도 안으로 편입하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 여행 비용 영향은 숙박요금과 이용 인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FAQ)

도쿄 숙박세는 언제부터 바뀌나요?

2027년 4월 1일 숙박분부터 새로운 제도가 적용됩니다.

도쿄 숙박세는 얼마인가요?

2027년 4월 1일 이후에는 1인 1박 숙박요금의 3%입니다. 단, 숙박요금이 1만3,000엔 미만이면 과세되지 않습니다.

5만 엔짜리 호텔에 묵으면 숙박세는 얼마인가요?

1인 1박 숙박요금이 5만 엔이라면 숙박세는 1,500엔입니다. 기존 최고 세액인 200엔보다 1,300엔 많습니다.

1만3,000엔 미만 숙박도 세금을 내야 하나요?

새 제도에서는 1인 1박 숙박요금이 1만3,000엔 미만이면 숙박세가 면제됩니다.

민박도 도쿄 숙박세를 내나요?

2027년 4월 1일부터는 간이숙소와 민박도 과세 대상에 포함됩니다. 민박신고 주택과 특구민박 등 관련 제도에 따라 운영되는 숙박시설이 대상입니다.

숙박세는 누가 징수하나요?

호텔, 여관, 간이숙소, 민박 등 숙박시설 사업자가 숙박객에게서 징수한 뒤 도쿄도에 신고·납부합니다.

출처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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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 뉴스 미디어센터 기자/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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