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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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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돌탑이 이렇게 많았나요”… 상소동 산림욕장, 11월 숲길 산책

대전 상소동 산림욕장의 약 400개 돌탑, 단풍 숲길, 산책 코스, 무료 입장과 주차, 운영 시간과 가는 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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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소동 산림욕장 (사진=한국관광공사)

버즘나무 터널을 지나 돌탑광장에 닿으면 숲 산책의 표정이 달라집니다. 단풍과 돌탑이 만나는 길로 천천히 들어가 보시겠어요?

대전 도심에서 약 10km 떨어진 상소동 산림욕장은 2026년 11월 6일 단풍 절정이 예상되는 숲길과 약 400개의 돌탑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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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소동 산림욕장 (사진=한국관광공사)

만인산과 식장산 자락 중간에 자리한 이 산림욕장은 버즘나무 가로수 터널, 메타세쿼이아와 소나무 숲길, 야생화 감상로가 이어지는 공공 휴양 공간입니다. 숲길만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돌탑광장에서 잠시 발걸음이 멈추는 곳이지요.

숲길 끝에서 돌탑이 주인공이 됩니다

상소동 산림욕장의 핵심은 산책로 곳곳에 조성된 약 400개의 돌탑입니다. 돌탑광장과 돌탑 산책로가 주요 볼거리라서, 나무 사이를 걷는 일정에 돌의 모양과 쌓임을 살펴보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이곳은 2003년 8월 4일 개장했습니다. 2003년 대전 동구청이 돌탑 1,000개를 쌓는 시민 캠페인을 추진했고, 이덕상 씨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돌탑을 쌓았으며, 그가 만든 독특한 돌탑 17기도 소개돼 있습니다. 숫자만 들어도 돌 하나쯤 얹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 산책의 주인공은 이미 충분히 많습니다.

생태놀이터, 유아숲체험원, 맨발지압로, 잔디광장, 피크닉장과 물놀이장도 함께 조성돼 있습니다. 봄 야생화, 여름 물놀이장, 가을 단풍숲, 겨울 얼음동산으로 계절마다 장면이 달라지는 곳입니다.

만인산과 식장산 사이, 성격은 또렷합니다

만인산 자연휴양림과는 숲과 산책을 함께 즐긴다는 점이 비슷하지만, 만인산 자연휴양림이 숙박과 자연휴양림 시설을 중심으로 한다면 상소동 산림욕장은 돌탑광장·산책로·물놀이장 중심의 당일 산책과 체험에 가깝습니다.

식장산 문화공원·해돋이전망대가 대전 시가지 조망과 해돋이 전망을 앞세운다면, 상소동 산림욕장은 계곡 주변 숲길과 돌탑, 휴양 시설이 중심입니다. 장동산림욕장과 비교하면 도심 가까운 숲길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수백 개의 돌탑과 계절별 물놀이장·얼음동산이 상소동의 표정을 구별합니다.

아이와 부모님, 걷는 속도가 다른 일행에게

아이와 함께라면 생태놀이터와 유아숲체험원을 둘러본 뒤 돌탑광장과 내부산책코스를 이어 보세요. 숲과 돌을 눈으로 살피는 자연체험이 놀이 사이에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아이들은 돌탑 앞에서 걸음을 늦추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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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소동 산림욕장 (사진=한국관광공사)

부모님과는 제1코스 1.0km를 중심에 두면 부담이 덜합니다. 물놀이장·돌탑광장·잔디광장을 잇는 내부산책코스이고 정자와 평상 등 휴식 시설도 있어, 중간에 앉아 쉬는 자리를 한 번쯤 만들어 드리기 좋겠어요.

연인이나 친구와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터널과 돌탑 군락을 차례로 살펴보면 숲과 돌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흐름이 생깁니다. 혼자 걷는 분은 1.0km 내부산책코스부터 19.0km 외곽 등산코스까지 체력에 맞춰 고를 수 있습니다.

짧게 걸을까요, 길게 걸을까요

가벼운 산책은 제1코스 1.0km가 알맞습니다. 산림욕장 입구에서 물놀이장, 돌탑광장, 잔디광장을 거쳐 다시 입구로 돌아오는 구성이라 처음 찾는 일행도 동선을 잡기 쉽습니다.

조금 더 걷고 싶다면 제2코스 외곽등산코스 2.5km를 고르세요. 공식 등산로는 제3코스 5.0km, 제4코스 19.0km까지 이어져 산책과 등산 사이의 선택 폭이 넓습니다. 걷는 일정에는 편한 운동화가 좋습니다.

사진을 좋아하시면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 돌탑 사이 숲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터널, 단풍 산책로를 나누어 담아 보세요. 오후에는 산자락에 빛이 일찍 가려질 수 있어 가을 풍경 촬영은 늦은 오후보다 이른 시간이 유리합니다.

도시락은 숲 밖에서 미리 챙기세요

산림욕장 주변에는 상점이나 카페가 없어 피크닉을 계획한다면 물과 간단한 먹거리를 미리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잔디광장이나 피크닉장 주변에서 도시락을 먹고 다시 돌탑광장으로 이어 가면 하루의 흐름이 단순하고 편안합니다.

상소동 산림욕장 인근에는 상소오토캠핑장이 있고, 같은 대전 동구의 만인산 자연휴양림은 숲길과 휴양을 연계하기 좋은 곳입니다. 식장산 문화공원·해돋이전망대는 숲길과 다른 조망을 더하고 싶을 때 이어 붙이기 좋습니다.

단풍 절정에는 시간 선택이 중요합니다

2026년 단풍 지도는 상소동 산림욕장의 단풍 절정 예상일을 2026년 11월 6일로 제시합니다. 11월에는 버즘나무 가로수 터널과 숲길, 돌탑이 단풍과 어우러져 이곳의 세 가지 표정이 한 번에 겹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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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소동 산림욕장 (사진=한국관광공사)

단풍철 주말에는 산림욕장 방문객과 인근 상소오토캠핑장 이용객이 몰려 주차장이 혼잡하고 공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평일이나 이른 시간대를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주소와 교통은 이렇게 잡으시면 됩니다

상소동 산림욕장의 주소는 대전광역시 동구 상소동 산 1-1입니다. 자가용으로는 대전역에서 금산 방향 약 10km 지점에 있고, 내비게이션에 ‘상소동 산림욕장’이나 주소를 입력하면 길을 잡기 편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대전 시내버스 501번이 상소동 일대를 운행하며, ‘산정마을 상소동산림욕장 방향’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숲길에 들어가기 전 이동 방법부터 정해 두면 일행의 걷는 속도에 맞춰 하루 일정을 짜기 수월해요.

주차가 가능하고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다만 단풍철 주말에는 주차장 혼잡과 공간 부족이 있을 수 있으니, 돌탑광장보다 주차 자리 찾기가 먼저인 하루는 피하고 싶다면 이른 시간대가 한결 편합니다.

입장료 없이, 정해진 시간에 숲으로

산림욕장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차요금도 무료입니다. 물놀이장과 체험시설은 별도 운영 기준이 적용될 수 있으며, 관련 안내는 대전 동구청 산림자원팀 042-251-4773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산림욕장은 하절기 09:00~20:00, 동절기 09:00~19:00 운영하며 연중무휴입니다. 물놀이장은 09:00~17:00이고 목요일은 16:00까지이며, 우천 등으로 운영이 어려우면 이용이 제한됩니다.

11월 숲길을 고르셨다면 무료 주차만 믿고 주말 낮에 몰리기보다 이른 시간대를 택하고, 도시락과 물, 편한 운동화를 챙기는 구성이 가장 알맞습니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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