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S 아가멤논, 2026년 9월 해상 시험 돌입
영국 해군의 여섯 번째 아스튜트급 공격잠수함 HMS 아가멤논(S124)이 2026년 9월 25일 영국 컴브리아주 배로인퍼니스의 BAE 시스템즈 조선소를 출항해 해상 시험에 들어갔다. 영국 해군 발표에 따르면 아가멤논이 건조 현장을 떠나 실제 바다에서 시험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가멤논은 2024년 10월 3일 진수된 뒤 조선소에서 각종 체계 시험과 승조원 훈련을 진행해 왔다. 진수 후 약 23개월 만에 해상 시험 단계로 넘어가면서 건조와 시운전 일정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7,400톤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BAE 시스템즈와 영국 해군에 따르면 아가멤논은 길이 97m, 배수량 약 7,400톤의 핵추진 잠수함이다. 아스튜트급은 영국 해군이 운용하는 차세대 헌터킬러 잠수함으로, 장기간 수중 작전과 은밀한 정보 수집, 대잠·대수상전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아스튜트급 잠수함은 전통적인 광학식 잠망경 대신 고성능 영상·센서 체계를 활용한다. 영국 해군은 이 함급이 통합 소나 체계와 지휘통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중 상황을 탐지하고, 복합적인 작전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토마호크 미사일과 스피어피시 어뢰 운용
아가멤논은 핵추진을 사용하지만 무장은 재래식 체계로 구성된다. 영국 해군에 따르면 주요 무장은 지상 공격용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적 잠수함·수상함을 겨냥하는 중어뢰 스피어피시다.
이 같은 무장 구성은 아가멤논이 단순한 대잠 플랫폼을 넘어 정보 수집, 해상 통제, 정밀 타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영국 해군은 아스튜트급 잠수함이 핵 억지력 전력을 보호하고 항공모함 전단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고 밝히고 있다.
해상 시험에서 확인할 핵심 성능
이번 해상 시험에서는 추진·조타·항해 체계와 소나, 통신, 무장 운용 관련 시스템이 실제 해상 환경에서 점검된다. 잠수함의 안전한 잠항과 부상, 기동 성능, 승조원 운용 절차도 단계적으로 검증될 예정이다.
영국 해군은 해상 시험과 후속 훈련을 마친 뒤 아가멤논을 스코틀랜드의 HM 해군기지 클라이드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조선소와 해군 인력이 함께 잠수함의 체계 완성도와 작전 준비 상태를 끌어올리게 된다.
아스튜트급 일곱 척 체제 완성에 한 걸음
아가멤논은 영국 해군이 계획한 아스튜트급 잠수함 7척 가운데 여섯 번째 함정이다. HMS 아스튜트, 앰부시, 아트풀, 오더셔스, 앤슨은 이미 운용 중이며, 마지막 함정인 HMS 아킬레스는 배로인퍼니스에서 건조가 진행되고 있다.
영국 해군은 아가멤논이 함대에 합류하면 수중 감시와 대잠전, 원거리 정밀 타격 역량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해상 시험 시작은 작전 배치를 의미하는 단계가 아니며, 시험과 훈련을 거쳐 최종 운용 능력을 확보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자주 묻는 질문(FAQ)
HMS 아가멤논의 해상 시험은 언제 시작됐나요?
HMS 아가멤논은 2026년 9월 25일 영국 컴브리아주 배로인퍼니스를 출항해 해상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HMS 아가멤논은 어떤 잠수함인가요?
영국 해군의 아스튜트급 핵추진 공격잠수함이며, 함번은 S124입니다. 아스튜트급 7척 가운데 여섯 번째 함정입니다.
아가멤논의 크기와 배수량은 어느 정도인가요?
길이는 97m, 배수량은 약 7,400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가멤논은 어떤 무장을 사용하나요?
주요 무장으로 토마호크 지상 공격용 순항미사일과 스피어피시 중어뢰를 운용합니다.
해상 시험 이후에는 어떤 절차가 진행되나요?
해상 시험과 승조원 훈련, 각종 체계 검증을 거친 뒤 영국 해군의 잠수함 전력 기지인 HM 해군기지 클라이드로 이동해 작전 준비 절차를 밟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