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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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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은행나무가 350그루나 있다고요?”… 곡교천 은행나무길, 2.1㎞ 노란 산책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2.1㎞ 은행나무길, 단풍 시기, 현충사 연계 코스, 무료 주차와 이용 정보를 소개합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 곡교천 은행나무길
곡교천 은행나무길 (사진=한국관광공사)

곡교천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터널이 현충사 입구까지 이어집니다. 노란 잎 사이로 역사와 하천 풍경을 함께 만나 보세요.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총길이 2.1㎞를 따라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이어지는 길이 곡교천 은행나무길입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 곡교천 은행나무길
곡교천 은행나무길 (사진=한국관광공사)

2026년 단풍 절정은 11월 3일 전후로 예측됐고, 11월 6일은 절정 직후의 시기입니다. 아직 노란 풍경이 남아 있으면서 낙엽이 시작되는 장면도 함께 볼 수 있어요.

곡교천 옆에 노란 터널이 생긴 까닭입니다

이 길은 곡교천을 따라 조성된 평지형 산책·가로수길입니다. 현재 은행나무길에는 총 350여 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그 가운데 곡교천변에는 180그루가량이 가로수를 이룹니다.

길의 시작은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입니다. 1973년 현충사 진입로에 10여 년생 은행나무를 심었고, 식재 후 50여 년이 지나 나무들은 60년이 넘은 아름드리 규모로 자랐습니다. 숫자가 쌓이고 보니 산책로가 아니라 시간의 긴 복도처럼 느껴지네요.

이 길은 원래 차량이 오가던 주요 도로였지만, 2014년 농촌테마가로공원 조성 공모사업을 계기로 차 없는 거리로 바뀌었습니다. 옛 버스정류소는 지역 예술인의 전시 공간으로, 옛 산림조합 건물은 문화시설로 활용됩니다.

비슷한 나무길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봉곡사 천년의 숲길이 봉수산의 적송 군락과 산림욕에 어울린다면,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하천변의 은행나무 가로수와 평탄한 걷기가 중심입니다. 신정호관광지는 호수와 공원·문화시설을 바라보는 곳이고, 이곳은 노란 은행나무 터널과 현충사 진입로의 역사성이 중심이죠.

담양 메타세쿼이아길과는 나무가 양옆에 늘어선 길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곳의 나무는 은행나무이며 곡교천과 현충사로 이어집니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가 한 그루의 거대한 천연기념물을 중심으로 한다면,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2.1㎞의 가로수 산책길입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이 붉은 단풍나무숲과 독립운동 역사 전시를 품었다면, 이곳은 노란 은행나무와 하천 풍경,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현충사가 한 동선에 놓입니다.

부모님부터 아이까지 걷는 이유가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곡교천변을 천천히 걷고 현충사 입구로 이어 가기 좋습니다. 완만한 접근로와 교통약자 주차구역, 장애인 화장실이 한국관광공사 무장애 정보에 안내되어 있어 가족 산책의 폭도 넓습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 곡교천 은행나무길
곡교천 은행나무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아이와 함께라면 차 없는 거리 구간에서 은행나무 잎의 색과 열매, 곡교천의 물길을 관찰해 보세요. 자연을 보는 눈과 현충사의 역사 이야기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천변 가까이에서는 아이의 손을 잡아 주세요.

연인과 친구에게는 나무 터널과 노란 잎이 사진 배경이 되고, 혼자 걷는 여행자에게는 예약 없이 일정한 방향으로 걸을 수 있는 공공 산책길이 됩니다.

걷는 방향에 따라 하루가 달라집니다

충무교 방향과 현충사 입구 방향 중 한쪽을 정해 곡교천을 따라 약 2.1㎞를 걸어 보세요. 은행나무 가로수와 하천 풍경을 한 흐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연인과 친구라면 오전이나 해 질 무렵에 같은 길을 낮은 시선과 올려다보는 시선으로 나누어 촬영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은행나무 터널의 길이감은 나무 사이에 서서 담을 때 또렷해집니다.

자전거를 타는 방문객은 곡교천변 자전거 이용 동선과 은행나무길을 이어 하천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천천히 걷고, 중간에 앉아 쉴 자리를 한 번쯤 만들어 드리면 좋겠어요.

단풍철에는 주차보다 산책을 먼저 계산하세요

단풍 절정 무렵 주말과 휴일에는 차량 통행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주차장이 혼잡하고 주변 이동도 평소보다 불편해지므로, 자가용이라면 주차 선택지를 넓게 잡는 편이 낫습니다.

현충사와 은행나무길을 같은 날 묶는 동선이 알맞습니다. 은행나무길에서 하천변을 걷고 현충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유물·유적과 기념 공간을 살피면 자연 산책과 역사 여행이 이어집니다.

2026년 11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는 곡교천 은행나무길 일원에서 2026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거리공연·체험·판매 부스·포토존이 마련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현충사와 온양민속박물관까지 이어 보세요

현충사는 은행나무길의 종점 방향에 있는 충무공 이순신 관련 역사 명소입니다. 온양민속박물관은 아산의 민속·생활문화를 만나는 곳이고, 지중해마을은 거리형 명소로 이어 붙이기 좋습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 곡교천 은행나무길
곡교천 은행나무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신정호정원은 아산시티투어 도심 코스에서 함께 연결되는 호수·정원형 관광지입니다. 온양온천역에서 아산시티투어 도심 코스를 이용하면 곡교천 은행나무길에 정차하며, 온양온천역·온양민속박물관·곡교천 은행나무길·현충사·신정호정원을 잇는 순환형 코스로 운영됩니다.

주소와 주차는 이렇게 잡으시면 됩니다

주소는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입니다. 자가용은 아산시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 방향으로 접근하고, 내비게이션에 곡교천 은행나무길 또는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 공영주차장을 입력하면 됩니다.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 공영주차장은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 71-9, 은행나무길 제1주차장은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19-2, 제2주차장은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258입니다. 곡교천 둔치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는 무료입니다.

대중교통은 온양온천역에서 아산시티투어 도심 코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순환형 코스는 온양온천역에서 곡교천 은행나무길까지 연결합니다.

입장료 없이 상시 열려 있는 산책길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산책로 이용에 예약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용시간은 상시 개방이며 쉬는 날은 연중무휴입니다.

문의는 아산시 콜센터 1422-42입니다. 단풍철 주말에는 무료 주차라는 말만 믿고 늦장을 부리기보다 여유 있게 움직이시는 편이 좋습니다.

11월에는 단풍과 낙엽 진행이 함께 보일 수 있으니 편한 신발을 준비하고, 주말에는 주차 혼잡과 차량 통제를 염두에 두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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