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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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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국화가 바다를 만났습니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 10만 그루의 가을 산책

2026년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리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의 10만 그루 국화 전시, 공연, 셔틀, 주차와 요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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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가고파국화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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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만 생각하고 오셨다면 바다와 불꽃이 먼저 말을 걸지도 모릅니다. 국화 한 송이에서 항구의 밤까지, 가을 산책의 방향을 살짝 바꿔 보세요.

2026년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국화 10만 그루를 활용한 8개 테마 전시와 바다 풍경을 함께 즐기는 제26회 전국 최대 규모 가을꽃 축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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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가고파국화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국화 전시만 조용히 보는 행사가 아니라 공연과 체험, 먹거리가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공공 가을꽃 축제입니다. 마산 국화의 역사를 알고 나면 꽃 한 송이도 조금 더 근사해 보이죠.

국화 10만 그루가 바다를 품는 축제입니다

제26회 축제는 3·15해양누리공원, 합포수변공원, 마산해양신도시 일원에서 열립니다. 3·15해양누리공원 제1축제장에는 국화 10만 그루를 활용한 8개 테마 전시가 마련되어, 꽃을 보는 일에 숫자 세는 재미까지 보탭니다.

세 축제장은 바다를 따라 이어져 국화 작품과 마산만을 보며 도보로 오갈 수 있게 구성됐습니다. 국화전시와 개막행사에 더해 멀티미디어 불꽃쇼, 해상 낙화놀이, 국화 분장대회, 국향가요제가 펼쳐지니 낮과 밤의 표정이 꽤 다릅니다.

마산은 1961년 회원동 일대 여섯 농가가 국내 최초로 국화 상업재배를 시작했고, 1972년 국내 최초로 일본에 국화를 수출한 지역입니다. 2000년부터 이어진 축제인 만큼 이곳의 국화는 장식이면서 지역 산업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꽃박람회와 닮았지만, 항구의 리듬이 다릅니다

고양 국제꽃박람회가 꽃 전시와 화훼산업·국제 교류를 결합한 행사라면,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국화 단일 품목에 항구와 야간 공연을 더한 지역축제입니다. 꽃을 보러 왔다가 바다와 음악까지 일정에 들어오는 구성이 이곳의 포인트입니다.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는 봄철 튤립과 대규모 꽃 테마 전시를 중심으로 하는 유료 행사이고, 마산은 무료 국화축제와 바다·공연을 결합합니다. 진해군항제가 봄철 벚꽃과 군항·도시 관광을 앞세운다면, 이 축제는 가을 국화와 마산항 수변 공간이 중심입니다.

슬로건은 ‘국화, 가을 바다를 품다’입니다. 제목부터 꽃과 바다를 따로 놓지 않으니, 전시장을 이동하는 길도 관람의 일부가 됩니다.

부모님부터 아이까지, 동행에 따라 장면이 달라집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3·15해양누리공원의 8개 테마 전시를 천천히 보고 수변을 산책한 뒤 국향가요제나 지역 예술인 공연을 이어 보기에 좋습니다. 평탄한 수변 산책 동선과 공연이 함께 있어, 꽃만 보고 바로 돌아서는 일정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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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가고파국화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

아이와 함께라면 AI체험부스, 체험 프로그램, 국화댄스 치어리딩, 가을 시네마가 기다립니다. 국화의 재배 역사와 작품을 보는 일에 체험과 공연이 더해져, 아이가 꽃 앞에서 금세 지루해지는 상황을 조금 늦춰 줍니다.

연인은 웨딩 포토존과 국화 작품을 낮에 보고, 저녁에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또는 해상 낙화놀이를 바다와 함께 즐겨 보세요. 친구끼리는 인디뮤직페스타와 지역 예술인 문화공연을 고른 뒤 축제장별 푸드 플레이스에서 먹거리를 나누면 됩니다.

낮에는 작품, 밤에는 바다 쪽으로 시선을 옮겨 보세요

저는 낮에 3·15해양누리공원에서 국화 작품과 포토존을 먼저 보고, 저녁에 수변 공간의 공연과 불꽃을 이어 보는 동선을 권합니다. 같은 꽃도 낮에는 형태가 잘 보이고 밤에는 바다와 조명이 장면을 바꾸니, 한 번의 관람으로 두 가지 분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혼자라면 핵심 국화 조형물과 테마 전시를 사진으로 기록한 뒤 관심 있는 공연이나 분재 작품전만 골라 보셔도 충분합니다. 연인이나 친구라면 낮과 밤에 같은 국화 조형물을 각각 촬영해 자연광과 조명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사진 산책도 재미있겠습니다.

축제장 세 곳은 걸어서 이어지므로 구역별 전시·공연·먹거리의 차이를 비교하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바다를 따라 걷는 일정인 만큼 편한 신발이 좋겠고, 가을 해안가의 저녁에는 겉옷을 챙기면 든든합니다.

주말에는 차보다 셔틀에 마음을 맡기는 편이 편합니다

개막일과 주요 공연일에는 관람객이 몰릴 수 있고, 개막 주말에는 혼잡이 예상됩니다. 주차장은 약 5,500면이 마련되지만, 주말과 야간 행사 시간대에는 무료 셔틀버스나 대중교통을 우선 이용하는 편이 알맞습니다.

마산역과 축제장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는 평일 10:00~18:00, 주말 10:00~21:10에 운행합니다. 평일 저녁 프로그램을 보고 돌아가는 일정이라면 셔틀 운행시간을 지나지 않도록 동선을 앞당겨 잡아야 합니다.

올해는 휠체어·유모차 이용객을 위한 무장애 동선도 운영합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하는 일정이라면 전시를 한꺼번에 몰아보기보다 수변 산책과 공연 사이에 쉬는 시간을 넣어 주세요.

국화 뒤에 창동과 시장을 붙이면 마산이 더 잘 보입니다

축제 전후에는 창동예술촌과 마산어시장을 연결해 보세요. 창동예술촌은 창동 일대의 빈 점포와 골목을 활용한 예술 공간이고, 마산어시장은 마산항 주변의 대표 전통시장이라 국화축제와 원도심 산책을 한 흐름으로 묶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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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가고파국화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

오동동 아구찜거리는 마산의 대표 음식으로 알려진 아구찜 식당가입니다. 꽃을 보고 난 뒤 지역 먹거리로 방향을 틀면, 국화만 기억하는 여행보다 마산이라는 도시의 맛과 골목이 오래 남습니다.

10월 말부터 11월 초에는 국화 전시와 바다 풍경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낮에는 국화 10만 그루와 8개 테마 전시를, 저녁에는 멀티미디어 불꽃쇼와 해상 낙화놀이를 즐기는 계절입니다.

주소와 이동 방법은 이렇게 잡으시면 됩니다

주소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남동1가 46-3입니다. 자가용은 3·15해양누리공원, 합포수변공원, 마산해양신도시 일원의 축제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대중교통은 마산역과 축제장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마산역·오동동문화광장·합포수변공원·3·15해양누리공원 방향으로 운행합니다. 주차는 3·15해양누리공원·마산해양신도시·합포수변공원 주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산어시장 일부 공영주차장과 창동·오동동·부림시장 공영주차장은 유료입니다. 주차면은 약 5,500면이지만 개막 주말 혼잡을 생각하면 셔틀을 타는 쪽이 마음 편하겠습니다.

입장료는 가볍고, 시간은 넉넉하게 잡으세요

참가비와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예약 없이 즐기는 축제로, 국화전시부터 공연과 체험, 축제장별 푸드 플레이스까지 비용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10:00~22:00로 안내된 자료가 있습니다. 축제 기간은 2026년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이며 기간 중 휴무일은 없습니다.

문의는 055-225-2341, 홈페이지는 www.changwon.go.kr입니다. 10월 말부터 11월 초에 방문한다면 겉옷을 챙기고, 주말 저녁에는 주차 혼잡과 평일 셔틀 운행 종료 시간을 함께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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