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공항의 미스터리 블랙 제트기, 정체는 Aevum의 RAVN X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공항에서 최근 목격된 검은색 무인 항공기는 군용 스텔스 전투기가 아니라, 우주 발사 임무를 위해 개발된 Aevum의 RAVN X로 확인됐다. 사진에 포착된 기체는 조종석이 없는 매끈한 형태로, 항공 사진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The War Zone 보도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2026년 9월 3일 밤 롱비치 공항의 한 격납고에서 밖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현장을 지켜본 항공 사진가 리키 숄은 약 100피트 거리에서 기체를 촬영했으며, 엔진 소리나 배기가스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진 속 항공기, FAA 등록번호로 정체 드러나
기체에는 N567RX라는 미국 연방항공청 등록번호가 표시돼 있었다. 이 등록번호가 Aevum 및 롱비치 공항 주소와 연결되면서, 사진 속 항공기가 Aevum의 RAVN X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RAVN X는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기반을 둔 항공우주 기업 Aevum이 개발한 자율 항공기다. Aevum은 이 기체를 우주 발사체를 공중에서 운용하는 이동식 발사 플랫폼이자, 화물 운송과 비행시험에 활용할 수 있는 무인 항공 시스템으로 소개하고 있다.
A-5 비질란트급 크기…우주 발사 모선으로 설계
Aevum이 공개한 초기 제원에 따르면 RAVN X는 길이 약 80피트, 날개폭 약 60피트, 최대이륙중량 약 5만5,000파운드로 알려졌다. 이는 퇴역한 미 해군 정찰공격기 North American A-5 비질란트와 비슷한 규모다.
RAVN X의 초기 구상은 항공기 하부에 2단 로켓을 탑재한 뒤, 일정 고도에서 로켓을 분리해 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는 방식이었다. 2020년 공개 당시 Aevum은 1,000파운드가 조금 넘는 탑재체를 우주로 운반하는 시스템을 목표로 제시했다.
스텔스 전투기가 아닌 ‘자율 우주 발사 항공기’
검은색 외장과 조종석이 보이지 않는 독특한 실루엣 때문에 현장에서는 F-117 나이트호크나 비밀 군사기체라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현재 공개된 자료는 RAVN X가 레이더 회피를 목적으로 한 전투기라는 설명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Aevum은 공식적으로 RAVN X를 자율 운항과 우주 발사, 화물 운송을 위한 항공 플랫폼으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체의 핵심 특징은 군사 스텔스 성능보다 무인 운용과 이동식 발사 시스템에 있다.
이번 목격이 의미하는 것
사진 속 RAVN X가 실제 비행 가능한 시제품인지, 지상시험용 목업인지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The War Zone은 기체가 활주로에 정렬된 뒤 조금 이동했지만, 엔진 작동이나 배기가스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Aevum은 2020년 RAVN X 실물 크기 모형을 공개한 뒤 우주 발사와 자율 항공 분야의 사업 계획을 제시해 왔다. 이번 롱비치 공항 목격은 한동안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프로그램이 여전히 어떤 형태로든 유지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자주 묻는 질문(FAQ)
롱비치 공항에서 발견된 검은색 제트기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Aevum이 개발한 RAVN X 자율 항공기로 확인됐습니다. 이 기체는 우주 발사와 화물 운송을 지원하는 무인 항공 플랫폼입니다.
RAVN X는 군용 스텔스 전투기인가요?
현재 공개된 자료상 RAVN X는 스텔스 전투기가 아닙니다. 우주 발사체를 운반하거나 화물을 수송하기 위한 자율 항공기로 개발됐습니다.
RAVN X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공개된 초기 제원은 길이 약 80피트, 날개폭 약 60피트, 최대이륙중량 약 5만5,000파운드입니다. 크기는 A-5 비질란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RAVN X는 실제로 비행했나요?
이번 롱비치 공항 목격 당시에는 기체가 지상에서 이동하는 모습만 확인됐습니다. 비행 가능한 시제품인지 지상시험용 목업인지는 공개적으로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RAVN X는 어떤 방식으로 위성을 발사하나요?
초기 구상은 항공기 하부에 로켓을 탑재하고 이륙한 뒤, 공중에서 로켓을 분리해 소형 위성을 저궤도에 투입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