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른버러 국제 항공쇼, 2023년 아닌 2024년 행사로 확인
파른버러 국제 항공쇼는 항공·방산·우주 산업의 신기술과 국제 협력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시회다. 다만 이 행사는 격년제로 열리며, 2023년에는 정식 파른버러 국제 항공쇼가 개최되지 않았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초안에 제시된 2023년 7월 18~22일 일정은 2022년 행사에 해당한다. 가장 최근 개최된 행사는 2024년 7월 22~26일 열렸으며, 100개국 이상에서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과 1,400여 개 전시업체가 참여했다.
전투 클라우드와 유·무인 협업 기술 부상
파른버러 국제 항공쇼에서는 센서와 지휘통제체계, 유인·무인 플랫폼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전투 클라우드 개념이 주요 기술 흐름으로 제시됐다. 전투 클라우드는 여러 플랫폼이 수집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휘관과 운용자가 보다 신속하게 상황을 판단하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전장 인프라다.
다만 CCA라는 약어는 문맥에 따라 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즉 유인 전투기를 지원하는 무인 전투기와 Combat Cloud Architecture를 모두 가리킬 수 있다. 2024년 행사에서는 두 개념이 결합된 유·무인 협업과 네트워크 중심 작전 능력이 차세대 공중전의 핵심 방향으로 부각됐다.
에어버스는 FCAS 구상에서 유인 전투기와 다양한 무인 플랫폼이 사이버 보안형 전투 클라우드로 연결되는 운용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단일 항공기의 성능보다 여러 센서와 플랫폼을 하나의 작전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GCAP 차세대 전투기 개념 모델 공개
2024년 파른버러 국제 항공쇼의 대표적인 방산 이슈 중 하나는 영국·이탈리아·일본이 추진하는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CAP)이었다. 세 나라는 행사에서 차세대 전투기의 새로운 개념 모델을 공동 공개하며 사업 진전 상황을 알렸다.
BAE 시스템스, 레오나르도, 미쓰비시중공업은 각국 정부와 협력해 미래 전투기의 설계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공개된 모델은 기존 개념보다 발전된 형상을 보여줬으며, 디지털 모델링과 가상현실 등 설계 기술을 활용한 공동 개발 방식도 강조됐다.
GCAP는 차세대 전투기 자체뿐 아니라 무인 협업체계, 데이터 공유, 장거리 정밀타격, 전자전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하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특정 기종의 외형 공개를 넘어 미래 공중전 체계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미사일·대드론 체계 등 무기 전시 확대
무기 분야에서는 유럽 방산업체 MBDA가 공대공·공대지·방공 분야의 주요 체계를 선보였다. 전시 품목에는 ASRAAM, MICA, Meteor 공대공 미사일과 단거리 방공 및 대드론 관련 기술이 포함됐다.
MBDA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여러 무기가 협력적으로 표적을 공격하는 오케스트라이크(Orchestrike) 개념도 소개했다. 이는 단일 미사일의 성능뿐 아니라 무기 간 정보 공유와 임무 분담을 통해 복합 방공망을 돌파하려는 기술 흐름을 반영한다.
또한 소형 무인기와 배회형 탄약에 대응하기 위한 대드론 체계와 초단거리 방공 무기 개발도 주목받았다. 최근 방산 전시회에서 대드론 기술이 별도 핵심 분야로 자리 잡은 것은 저비용 무인체계가 정찰과 공격에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협력 중심으로 재편되는 방산 시장
파른버러 국제 항공쇼는 무기와 항공기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군·방산업체 간 공동 개발과 수출 협력을 논의하는 사업장 역할도 수행한다. 2024년 행사에서는 GCAP처럼 여러 국가가 기술과 비용, 산업 기반을 분담하는 다국적 프로그램이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이 같은 협력 모델은 개발비와 기술 위험을 나누는 장점이 있지만, 국가별 작전 요구와 산업 참여 비율을 조정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향후 방산 시장에서는 개별 플랫폼의 경쟁력과 함께 개방형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연동성, 무인체계 통합 능력이 중요한 수주 요인이 될 전망이다.
파른버러 국제 항공쇼가 보여준 향후 전망
2024년 파른버러 국제 항공쇼는 차세대 전투기, 전투 클라우드, 유·무인 협업, 대드론 방어, 정밀유도무기 등 미래 공중전의 핵심 기술을 한자리에서 보여줬다. 특히 GCAP와 FCAS 관련 전시는 항공전력이 단일 전투기 중심에서 연결된 체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민과 정책 담당자는 무기 체계의 외형이나 성능 수치뿐 아니라 실제 운용을 뒷받침하는 지휘통제, 통신망, 소프트웨어, 정비 체계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방산 경쟁력 역시 개별 장비의 개발을 넘어 국제 공동 개발과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능력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FAQ)
파른버러 국제 항공쇼는 2023년에 열렸나요?
아닙니다. 파른버러 국제 항공쇼는 격년제로 개최되며 2023년에는 정식 행사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초안에 제시된 2023년 7월 18~22일 일정은 2022년 행사 일정입니다.
가장 최근 파른버러 국제 항공쇼는 언제 열렸나요?
2024년 행사는 영국 햄프셔주 파른버러에서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렸습니다.
CCA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CCA는 문맥에 따라 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또는 Combat Cloud Architecture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전자는 유인 전투기를 지원하는 무인 전투기이고, 후자는 센서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전투 클라우드 구조를 뜻합니다.
2024년 행사에서 공개된 주요 방산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영국·이탈리아·일본이 추진하는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CAP)의 차세대 전투기 개념 모델이 주요 공개 내용 중 하나였습니다.
어떤 무기 체계가 전시됐나요?
MBDA는 ASRAAM, MICA, Meteor 공대공 미사일과 방공·대드론 관련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협력형 타격 개념도 소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