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추천, 외국인 관광객의 실제 여행 선택 바꾼다
생성형 AI가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정보 검색을 넘어 관광지와 맛집 선택, 이동 동선까지 좌우하는 주요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2026년 8월 27일 열린 ‘요즘, 한국관광 데이터 세미나’에서 소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응답자 가운데 69.9%가 한국 여행을 준비하며 생성형 AI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AI가 추천한 관광지나 맛집을 실제로 방문했다는 응답은 45.4%였다. 추천받은 일정과 동선에 따라 이동했다는 응답도 32.8%로 집계됐다. 생성형 AI가 단순한 검색 보조 도구를 넘어 외국인 관광객의 실제 행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다.
AI 추천이 관광지와 맛집 선택에 미친 영향
여행객은 생성형 AI에 방문 기간, 예산, 동행자, 관심사 등을 입력하고 관광지와 음식점, 교통편을 한 번에 추천받는다. 검색 결과를 일일이 비교하는 방식보다 여행 계획을 빠르게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이용 확산의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한국 여행 경험이 많지 않은 외국인에게 AI 추천은 지역과 콘텐츠를 발견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현지 맛집, 특정 테마의 골목,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쉬운 장소 등이 일정에 포함되면서 관광객의 선택지가 넓어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추천에서 실제 방문과 이동으로 이어진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대목은 AI 이용률보다 추천 결과의 실행 비율이다. AI가 추천한 관광지와 맛집을 실제로 방문한 비율이 45.4%에 달하면서, 생성형 AI가 여행 의사결정 과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일정과 이동 동선까지 AI 추천을 따랐다는 응답은 32.8%였다. 이는 관광객이 개별 장소를 선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루 단위의 여행 코스와 지역 간 이동 계획에도 AI를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AI 추천이 곧 방문이나 소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영업시간, 휴무일, 예약 가능 여부, 교통 상황, 가격 등 현장 정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은 공식 관광 정보와 사업자 안내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관광업계의 과제는 정확한 데이터와 현지성
AI 추천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관광업계가 제공하는 정보의 정확성과 최신성이 중요해진다. 관광지 운영시간, 메뉴와 가격, 외국어 안내, 예약 방식처럼 실제 방문을 결정하는 정보가 최신 상태로 관리돼야 AI를 통한 노출이 방문으로 연결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맞춤형 서울 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 ‘비짓 서울 여행 플래너’를 시범 도입했다. 공식 관광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은 AI 답변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 사례로 평가된다.
관광사업자는 단순히 AI에 노출되는 것을 넘어 다국어 콘텐츠, 정확한 위치 정보, 대중교통 접근성, 예약·결제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도 AI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화된 데이터로 제공해야 추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
AI 관광 추천 시대, 지역관광으로 확장될까
생성형 AI는 관광객의 취향에 맞는 장소를 조합하고, 이동 시간과 체류 기간을 고려해 일정을 구성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이 기능이 고도화되면 서울 중심의 관광 수요를 인근 도시와 지방으로 분산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026년 관광 데이터 세미나에서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의 지역별 이동 경로와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에는 AI 추천 데이터와 교통·숙박·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이동을 유도하는 정책과 마케팅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관광업계가 주목해야 할 지점은 AI를 홍보 수단으로만 보는 데 그치지 않는 것이다. 추천 이후 실제 방문과 재방문, 지역 내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하고, 관광객의 경험을 개선하는 서비스로 연결해야 한다.
생성형 AI가 바꾸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식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준비 과정에서 생성형 AI의 역할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조사 결과처럼 AI 추천이 실제 방문지와 이동 경로에 영향을 미치면서 관광객의 선택 구조 자체가 검색엔진과 여행 플랫폼 중심에서 대화형 AI 중심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관광업계의 경쟁력은 AI에 얼마나 자주 언급되는지뿐 아니라, 추천된 정보가 얼마나 정확하고 매력적인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관광지와 사업자는 최신 정보 관리, 다국어 콘텐츠, 현지 체험의 차별화를 통해 AI 시대의 새로운 관광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FAQ)
외국인 관광객의 생성형 AI 이용률은 얼마나 되나요?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한 조사에서 최근 3년 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응답자의 69.9%가 한국 여행을 준비하며 생성형 AI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AI가 추천한 관광지나 맛집을 실제로 방문한 비율은 얼마인가요?
AI가 추천한 관광지와 맛집을 실제로 방문했다는 응답은 45.4%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AI 추천 동선을 그대로 따른 비율은 얼마인가요?
AI가 추천한 일정과 이동 동선에 따라 실제로 여행했다는 응답은 32.8%였습니다.
AI 여행 추천 정보는 그대로 믿어도 되나요?
AI 추천은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유용하지만 영업시간, 휴무일, 가격, 예약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관광지와 사업자의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관광사업자는 AI 추천에 노출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다국어 소개 콘텐츠와 정확한 주소, 운영시간, 가격, 메뉴, 예약 정보 등을 최신 상태로 관리해야 합니다. 실제 방문객의 후기와 현지 체험 요소를 충실히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