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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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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라오스에 새로운 군사 물류 및 훈련 시설 개소

중국이 라오스에 군사 물류 및 훈련 시설을 개소하며 동남아시아 내 안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라오스 비엔티안 북쪽 반껀 공항의 중국·라오스 합동 군사 훈련시설

중국·라오스, 비엔티안 북쪽에 군사 지원·훈련센터 가동

중국과 라오스가 2026년 9월 29일 라오스 비엔티안주 반껀 공항에서 중·라오스 합동 지원·훈련센터와 중·라오스 우호 항공학교를 공식 가동했다. 중국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두 시설은 라오스 공군 조종사 양성과 훈련을 지원하고, 양국이 공동으로 유지·운영한다.

반껀 공항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약 50㎞ 북쪽에 위치한다. 이번 시설은 중국이 동남아시아 본토에서 항공 전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변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껀 공항에 들어선 합동 군사시설

라오스 공군 조종사 훈련이 공식 목적

중국 국방부는 센터와 항공학교가 라오스 공군 조종사들의 교육·훈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밝혔다. 양국은 공동 훈련과 인력 양성, 군사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측 발표에는 현지에 배치될 병력 규모나 장비, 시설의 지휘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국방부는 이 시설이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양국 국내법과 관련 국제법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위성사진에서 확인된 항공기와 공사 현장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9월 30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에는 활주로 주변에 경공격기 8대와 20대가 넘는 지원 차량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항공기를 중국과 라오스가 운용하는 K-8 계열 제트훈련기로 추정했지만, 사진만으로 실제 운용 주체나 장기 배치 여부를 확정하기는 어렵다.

위성사진에는 포장 활주로와 계류장, 신축 건물, 추가 공사가 진행 중인 구역도 나타났다. 활주로 확장과 부대시설 건설이 이어질 경우 반껀 공항의 군사적 활용 범위가 현재 발표된 조종사 훈련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캄보디아 리엄 기지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

중국은 2025년 4월 5일 캄보디아 리엄 해군기지에서 양국 합동 군수·훈련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캄보디아 정부와 중국은 이 시설이 양국 군사 협력과 훈련, 재난 대응 등을 위한 공동 시설이라고 설명해 왔다.

리엄 시설이 해군기지와 항만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해상 협력 거점이라면, 반껀 시설은 공항과 항공학교를 기반으로 한 조종사 훈련·항공 지원 거점이라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두 시설을 동일한 유형의 해외 군사기지로 단정하기보다는, 중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육·해·공 분야의 군사 협력 기반을 각각 확대하는 흐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동남아시아 안보에 미칠 파장

중국의 해외 군사 인프라 확대 신호

중국은 지부티의 해외 군사기지와 캄보디아 리엄의 합동 지원·훈련센터에 이어 라오스에도 군사 지원시설을 가동했다. 반껀 시설이 중국군의 상시 주둔을 의미하는지는 공개된 자료만으로 확인되지 않지만, 해외에서 중국군이 활용할 수 있는 군사 인프라의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은 분명하다.

일부 안보 전문가들은 공항의 위치와 활주로 확장, 항공기 배치 정황을 근거로 중국 공군의 동남아시아 접근성이 높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태국과 베트남 등 인접국은 중국과의 군사·영토 관계를 고려해 시설의 실제 운용 방식과 장기 배치 여부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라오스의 군사 현대화와 중국 의존도

라오스 입장에서는 중국의 지원을 통해 공군 조종사 교육과 군사 항공 인프라를 강화할 수 있다. 양국은 최근 인도적 지원, 의료구호, 합동훈련 등 군사 협력을 이어가며 국방 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왔다.

그러나 시설 운영에 중국이 어느 정도 관여하는지, 라오스군의 지휘권이 어떻게 보장되는지에 따라 주변국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향후에는 항공기 추가 배치, 중국군 인력의 상주 여부, 활주로와 정비시설의 확장 등이 핵심 관찰 대상이 될 전망이다.

향후 주목할 세 가지 관전 포인트

  • 시설 운용 주체: 중국과 라오스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지휘·관리 권한을 나누는지 여부
  • 항공 전력 배치: 반껀 공항에 훈련기와 지원 장비가 일시적으로 배치되는지, 상시 운용되는지 여부
  • 지역 협력의 확대: 조종사 교육을 넘어 정비, 군수 지원, 재난 대응, 합동작전 훈련으로 기능이 확대되는지 여부

중국 정부는 반껀 시설을 라오스 공군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협력사업으로 설명하고 있다. 반면 주변국과 국제 안보 전문가들은 이 시설이 중국의 동남아시아 군사 네트워크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중국과 라오스의 새 군사시설은 어디에 있나요?

시설은 라오스 비엔티안주 반껀 공항에 있으며, 수도 비엔티안에서 약 50㎞ 북쪽에 위치합니다.

새 시설의 공식적인 목적은 무엇인가요?

중국과 라오스는 합동 지원·훈련센터와 우호 항공학교가 라오스 공군 조종사 교육과 훈련, 양국 군사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군이 라오스에 상주하나요?

공개된 발표만으로는 중국군의 상시 주둔 여부나 현지 배치 병력 규모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시설을 양국이 공동으로 유지·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리엄 해군기지와 같은 시설인가요?

성격은 다릅니다. 캄보디아 리엄 시설은 해군기지와 항만을 중심으로 한 해상 지원·훈련 거점이고, 라오스 반껀 시설은 공항과 항공학교를 기반으로 한 항공 훈련·지원 거점입니다.

이번 시설 개소가 동남아시아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중국이 동남아시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군사 협력 인프라가 확대됐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영향은 중국군 인력의 배치 여부와 항공기·정비시설의 장기 운용 방식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지켜봐야 하나요?

반껀 공항의 활주로와 정비시설 확장, 항공기 추가 배치, 중국군 인력의 상주 여부, 조종사 훈련을 넘어선 군수·작전 지원 기능의 확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출처

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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