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선 중심으로 국제항공 운수권 25개 배분
한·중 항공 수요 회복세에 맞춰 중국 주요 도시와 지방공항을 연결하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9월 16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제항공 노선 25개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분에는 인천~베이징·상하이·광저우 노선뿐 아니라 부산·대구·청주·무안·양양공항의 중국 노선도 포함됐다. 대형항공사 중심이었던 주요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와 신규 항공사가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항공업계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노선에 LCC 진입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인천~베이징 주 7회와 인천~난징 주 3회, 대구~베이징 주 3회의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제주항공도 인천~베이징 주 7회와 인천~창사 주 4회 운수권을 확보했다.
인천~상하이 노선에는 파라타항공이 주 4회, 에어프레미아가 주 3회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인천~광저우 노선은 진에어에 주 7회, 인천~다롄 노선은 트리니티항공에 주 7회 배분됐다.
이번 조치로 주요 중국 노선에서 항공사 선택 폭이 넓어지고, 운항 편수 확대를 통한 좌석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 다만 실제 취항 시점과 운항 규모는 항공사의 사업계획과 정기 운항 인가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부산·대구·청주·무안 등 지방공항도 확대
지방공항의 중국 직항 노선도 늘어난다. 부산에서는 에어부산이 청두와 하얼빈 노선에 각각 주 4회, 진에어가 부산~항저우 노선에 주 2회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대구에서는 이스타항공이 베이징 노선 주 3회, 트리니티항공이 샤먼 노선 주 3회를 확보했다. 청주에서는 에어로케이가 다롄 노선 주 3회 운수권을 받았다.
무안공항에는 에어로케이의 베이징 주 3회, 옌지·장자제 각 주 2회 노선과 제주항공의 상하이 주 3회 노선이 배분됐다. 양양공항에도 파라타항공의 상하이 및 항저우 노선이 각각 주 3회 배정됐다.
한·중 항공 수요 회복이 배경
이번 운수권 배분은 최근 확대된 한·중 간 여객 수요와 지방공항 국제선 활성화를 반영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중국 노선 확대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유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 집중된 중국 노선을 지방공항으로 분산하면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가 높아지고, 지역 관광·숙박·교통업계에도 추가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중국 대도시뿐 아니라 지방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
항공사 경쟁 심화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
운수권 배분이 곧바로 신규 노선의 실제 운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항공사 간 취항 경쟁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항공사들은 항공기 확보와 슬롯, 운항 인력, 현지 영업 여건 등을 검토한 뒤 구체적인 취항 일정을 정하게 된다.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계획대로 이어지면 중국 노선의 좌석 공급과 운항 선택지가 늘어날 수 있다. 항공권 가격과 서비스 경쟁 역시 강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운임 변화는 유류비와 환율, 성수기 수요, 항공사별 운항 전략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FAQ)
이번에 중국 노선 운수권은 몇 개 배분됐나요?
국토교통부는 2026년 9월 16일 국제항공 노선 25개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습니다.
어떤 중국 노선에 LCC가 진입하나요?
인천~베이징·상하이·광저우·난징·창사·다롄을 비롯해 대구~베이징, 무안~베이징·상하이 등 여러 노선에 LCC와 신규 항공사가 진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방공항의 중국 직항 노선도 늘어나나요?
늘어날 전망입니다. 부산·대구·청주·무안·양양공항에 베이징, 상하이, 청두, 하얼빈, 다롄, 샤먼 등 중국 도시를 연결하는 운수권이 배분됐습니다.
운수권을 받으면 바로 항공편이 운항되나요?
아닙니다. 운수권 배분 이후 항공사는 항공기와 승무원 확보, 운항 일정 수립, 정기 운항 인가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로 항공권 가격이 내려가나요?
항공사와 운항 편수가 늘면 가격 경쟁이 강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 운임은 유류비·환율·수요·성수기 여부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