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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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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장거리 포병 시스템 개발에 나서다

스웨덴, 크로아티아, 프랑스가 각기 다른 로켓 포병 솔루션을 추구하며 유럽 군대의 장거리 화력 강화에 나섰다.

유럽, 장거리 포병 시스템 개발에 나서다

유럽 장거리 로켓포 경쟁, 스웨덴·크로아티아·프랑스의 선택

유럽 각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확인된 장거리 정밀타격의 중요성에 대응해 로켓포 전력을 확충하고 있다. 다만 국가별 방식은 다르다. 스웨덴과 크로아티아는 미국산 HIMARS 도입을 추진하는 반면, 프랑스는 자국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독자 체계 개발을 선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NATO 연동성, 탄약 공급망, 방산 자립성, 전시 지속능력을 함께 확보하려는 유럽의 국방정책과 맞물려 있다.

스웨덴, HIMARS 도입과 핀란드 협력 병행

스웨덴 정부 발표에 따르면 스웨덴군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HIMARS 도입을 추진한다. 첫 인도는 2027년으로 예정됐으며, 사업비는 약 70억 스웨덴크로나로 책정됐다.

HIMARS는 현재 스웨덴군이 운용하는 아처 자주포와 유탄발사기를 보완하는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로 활용될 전망이다. 스웨덴 정부는 로켓포 도입을 통해 더 넓은 작전지역에서 장거리 화력과 신속한 대응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스웨덴은 핀란드와도 로켓포 운용·교육·정비·공급안보 분야의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사브의 지상발사형 소구경 폭탄인 GLSDB 통합 가능성과 HIMARS용 탄약 생산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미국산 HIMARS로 장거리 화력 확보

크로아티아는 자체 로켓포 개발보다 검증된 미국산 체계를 신속하게 확보하는 방향을 택했다. 크로아티아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정부는 2024년 12월 미국으로부터 HIMARS 발사대 8대를 도입하는 사업을 승인했다.

사업에는 발사대뿐 아니라 유도 로켓, 훈련, 정비와 군수지원이 포함된다.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이번 도입으로 중거리와 장거리에서 정밀한 로켓 타격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 규모는 장비와 서비스, 세금을 포함해 약 3억5067만 달러로 제시됐다. 인도는 2028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크로아티아 육군의 기존 포병 전력 현대화와 NATO 작전 연동성 강화가 주요 목표다.

프랑스, 150㎞급 독자 로켓포 개발

프랑스는 미국산 체계 구매 대신 자국 산업 기반의 장거리 지상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랑스 병기본부는 2026년 6월 MBDA와 사프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기존 LRU를 대체할 차세대 체계 개발을 위한 독점 협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의 장거리 지상타격 사업인 FLP-T는 노후화한 LRU를 대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랑스 국방부에 따르면 선정된 체계는 기존 LRU의 약 80㎞ 수준 사거리에서 150㎞급으로 사거리를 확대하고, 기동성·정밀도·전자전 환경에서의 생존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랑스는 2030년부터 새로운 체계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거리 화력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프랑스가 유럽 시장에서 독자적인 지상발사 정밀타격 체계 공급국으로 자리 잡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구매와 자립 개발로 갈리는 유럽의 전략

스웨덴과 크로아티아의 HIMARS 도입은 단기간에 전력을 확보하고 NATO 동맹국과 탄약·지휘체계의 호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미 여러 국가가 운용하는 체계를 선택하면 교육과 정비 체계를 공유하기도 쉽다.

반면 프랑스식 접근은 개발 기간과 비용 부담이 크지만, 핵심 기술과 생산 기반을 자국 또는 유럽 안에 남길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탄약 공급 중단이나 수출통제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유럽의 장거리 로켓포 경쟁은 특정 무기체계의 도입을 넘어, 정밀타격 능력과 산업 주권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으로 확대되고 있다. 향후에는 국가별 독자 개발과 다국적 공동생산이 병행될 가능성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FAQ)

유럽 국가들이 장거리 로켓포를 강화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장거리 로켓포는 적의 지휘소·보급기지·포병 진지 등 후방 목표물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동성이 높아 발사 후 신속히 위치를 바꾸는 운용이 가능합니다.

스웨덴은 장거리 로켓포를 직접 개발하나요?

현재 확인된 핵심 계획은 스웨덴군의 미국산 HIMARS 도입입니다. 스웨덴은 핀란드와 운용·정비·공급안보 협력을 추진하고, 사브 기술의 통합과 탄약 생산 협력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가 도입하는 HIMARS는 몇 대인가요?

크로아티아는 HIMARS 발사대 8대를 도입하는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장비와 유도 로켓, 교육·군수지원이 포함된 패키지이며 2028년까지 인도가 예정돼 있습니다.

프랑스의 차세대 로켓포 사거리는 어느 정도인가요?

프랑스 국방부가 공개한 계획상 선정된 체계의 초기 사거리는 150㎞급입니다. 이 체계는 기존 LRU를 대체하고 2030년부터 배치될 예정입니다.

HIMARS와 프랑스 FLP-T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HIMARS는 미국에서 이미 운용 중인 이동식 다연장로켓 체계입니다. 프랑스 FLP-T는 MBDA와 사프란이 개발하는 주권형 장거리 지상타격 체계로, 프랑스의 독자적인 생산·개량 능력 확보에 중점을 둡니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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