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2026년 9월 8일 (화)

LUXDIGEST

밀리터리뉴스

공군, MQ-9 리퍼 교체 속도 강화

공군은 MQ-9 리퍼의 교체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공군, MQ-9 리퍼 교체 속도 강화

미 공군, MQ-9 리퍼 후속 드론 개발 속도 높인다

미 공군이 MQ-9A 리퍼의 후속 무인항공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중동 작전에서 리퍼 손실이 잇따르면서, 기존 기종을 단순히 대체하는 방식보다 더 저렴하고 대량 운용이 가능한 플랫폼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 커졌다.

미 공군 관계자들은 후속 기체의 핵심 조건으로 낮은 단가, 개방형 아키텍처, 모듈식 설계, 빠른 생산 능력을 제시하고 있다. 새 기체 개발은 국방혁신단과 민간 방산업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전투 손실이 앞당긴 MQ-9 교체 논의

MQ-9A 리퍼는 2007년부터 미 공군의 주요 중고도·장기체공 무인기로 운용돼 왔다. 정보·감시·정찰과 정밀타격 임무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지만, 방공망이 강화된 전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생존성과 운용 비용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디펜스스쿱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니미 미 공군 중장 겸 최고현대화책임자는 최근 기자들에게 공군이 MQ-9A를 우려스러운 속도로 소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란 관련 전투 작전에서 발생한 상당수의 기체 손실이 후속기 개발 논의를 앞당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다만 후속 기체가 단기간에 기존 리퍼 전력을 모두 대체하기는 어렵다. 미 공군은 당분간 기존 MQ-9A를 운용하면서 손실분을 보완하고, 동시에 차세대 플랫폼 개발과 시제기 제작을 병행할 계획이다.

리퍼와 같은 방식으로는 비용 문제 반복

니미 중장은 기존 MQ-9와 동일한 개발·획득 방식을 따를 경우 결국 MQ-9와 비슷한 가격의 기체를 얻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후속기가 단순한 성능 개선형 모델이 아니라,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대량 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운용 개념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브레이킹 디펜스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이 구상하는 새 무인기는 대당 약 1,000만 달러 수준의 가격을 목표로 한다. 정확한 최종 가격과 성능은 개발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지만, 기존 리퍼보다 낮은 단가로 더 많은 기체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이 같은 변화는 고가의 소수 플랫폼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대의 무인기를 분산 배치해 정찰과 타격 능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Massed Modular Aircraft 구상 본격화

미 공군은 MQ-9 후속 전력의 유력한 개발 방향으로 ‘Massed Modular Aircraft’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값싸고 모듈화된 무인기를 대량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임무에 따라 센서와 무장을 교체할 수 있는 구조가 검토되고 있다.

미 공군 공식 발표에 따르면 국방혁신단과의 협력은 상용 기술을 활용해 시제품을 빠르게 만들고, 새로운 요구 사항을 개발 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이다. 개방형 시스템 구조를 적용하면 센서와 무장, 소프트웨어를 비교적 신속하게 통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인스는 미 공군 관계자들이 Massed Modular Aircraft 시제품 전력화에 대략 3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 사업은 당장 MQ-9 전력을 대체하는 프로그램이라기보다, 향후 수년간 단계적으로 후속 전력을 확보하는 중장기 사업에 가깝다.

민간 방산업체와 빠른 생산 체계 구축

미 공군은 기존 대형 항공기 사업처럼 긴 개발 주기와 복잡한 전용 부품 체계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민간 기업의 상용 부품과 디지털 설계 역량을 활용해 시제품 제작과 시험을 앞당기고,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새로운 무인기는 모든 임무를 한 기종이 맡기보다 정찰, 통신 중계, 전자전, 제한적 타격 등 임무별 모듈을 조합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 구조가 정착되면 작전 환경과 위협 수준에 따라 기체 구성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

다만 가격을 낮추면서도 장거리 통신, 체공 시간, 무장 운용 능력, 자율비행 성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또한 기존 MQ-9의 지상통제체계와 새 플랫폼을 어떻게 연동할지도 중요한 쟁점이다.

MQ-9 교체, 기종 변경 넘어 운용 개념 전환

이번 계획은 MQ-9 리퍼를 더 발전된 단일 기종으로 교체하는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미 공군은 전장에서 손실될 수 있는 무인기를 전제로 더 많은 플랫폼을 투입하고, 일부 기체의 손실에도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는 전력 구조를 만들려 하고 있다.

미 공군의 후속기 개발이 성공하려면 낮은 가격뿐 아니라 신속한 생산, 정비 편의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속도까지 함께 확보해야 한다. 앞으로는 시제품 개발과 산업계 경쟁 구도가 구체화되면서 MQ-9 후속 전력의 형태가 점차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FAQ)

MQ-9 리퍼를 교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근 전투 작전에서 기체 손실이 늘었고, 방공 위협이 높은 환경에서 기존 플랫폼의 생존성과 비용 효율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MQ-9 후속 드론은 언제 실전 배치되나요?

시제품 개발과 시험에 수년이 걸릴 수 있어 즉각적인 전면 교체는 어렵습니다. 미 공군은 기존 MQ-9A를 운용하면서 단계적으로 후속 전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Massed Modular Aircraft란 무엇인가요?

값싸고 모듈식으로 설계된 무인기를 대량 운용하기 위한 미 공군의 구상입니다. 임무에 따라 센서와 무장, 소프트웨어를 바꿀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드론의 목표 가격은 얼마인가요?

미 공군은 후속 무인기의 대당 가격을 약 1,000만 달러 수준으로 낮추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종 가격은 개발과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존 MQ-9 리퍼는 곧 퇴역하나요?

후속기가 단기간에 모든 리퍼를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MQ-9A는 후속 플랫폼이 충분한 능력을 확보할 때까지 정찰과 타격 임무에서 계속 운용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
Facebook X (Twitter) 링크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