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탈레스·인도 KSSL, 70mm 로켓 생산 협력
벨기에 방산기업 탈레스와 인도 칼야니 그룹의 방산 자회사인 칼야니 스트래티직 시스템즈(KSSL)가 2026년 9월 3일 인도 내 70mm 로켓 생산 역량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양국 정부가 추진해 온 방산 협력 확대 흐름 속에서 민간 기업 간 공동 생산으로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탈레스 발표에 따르면 협정에는 비유도형과 레이저 유도형 70mm 로켓 및 관련 장비의 기술 이전, 현지 생산, 통합과 유통을 위한 협력 체계가 담겼다. 인도에서 완전히 조립된 첫 로켓은 2027년 초 생산을 목표로 한다.
70mm 로켓 현지 생산 체계 구축
탈레스는 벨기에에서 개발한 2.75인치·70mm 로켓과 발사체 기술을 제공하고, KSSL은 인도의 제조·통합·시험 시설을 활용해 생산과 품질 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탈레스의 검증된 공급망과 KSSL의 산업 기반을 결합해 인도 내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력 대상에는 일반적인 비유도 로켓뿐 아니라 레이저 유도 로켓도 포함된다. 탈레스의 70mm 로켓 체계는 인도군이 운용 중인 일부 경공격헬기 및 무장 헬리콥터와의 통합을 염두에 둔 체계로, 향후 인도군의 국내 생산·정비 능력 확대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인도 방산 자립과 수출 거점 목표
이번 협정은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와 ‘아트마니르바르 바라트’ 정책에도 부합한다. 인도 국방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국은 2026년 9월 3일 뉴델리에서 열린 방산 최고경영자 라운드테이블과 기업 간 회의를 계기로 공동 개발과 공동 생산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탈레스는 인도의 제조 규모와 자사의 로켓 기술을 결합해 인도 내 방산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국제 시장을 겨냥한 제조·수출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다만 이번 협정은 생산 역량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로, 구체적인 공급 물량이나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벨기에·인도 방산 협력의 범위 확대
인도와 벨기에는 2026년 들어 방산 및 안보 분야의 협력을 제도적으로 넓히고 있다. 벨기에 외교 당국은 2026년 7월 첫 벨기에·인도 전략대화를 통해 국방, 안보, 기술, 무역과 투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 국방부는 9월 3일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국방 협력 대화, 고위급 교류, 교육 및 역량 강화 확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70mm 로켓 협정은 이러한 정부 간 협력 분위기 속에서 양국 기업의 기술·제조 역량을 결합한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과제는 기술 이전과 생산 일정
앞으로의 핵심 과제는 기술 이전을 실제 생산 공정으로 전환하고, 인도 현지 공급망의 품질과 생산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있다. 특히 유도형 로켓은 추진기관과 탄두뿐 아니라 유도·제어 장치, 시험·인증 체계까지 함께 구축해야 한다.
2027년 초 첫 인도 조립 로켓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인도는 70mm 로켓의 단순 조립을 넘어 현지 통합과 시험 능력까지 확보하게 된다. 이후 인도군 수요와 수출 계약이 뒷받침될 경우, 이번 협력은 양국 방산 관계를 공동 생산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으로 확장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FAQ)
벨기에와 인도가 정부 차원의 70mm 로켓 협정을 체결했나요?
이번 70mm 로켓 생산 협정의 직접 당사자는 벨기에의 탈레스와 인도의 KSSL이다. 다만 협정은 2026년 9월 3일 양국 정부가 방산 협력 확대를 논의한 일정과 맞물려 체결됐다.
어떤 종류의 70mm 로켓이 생산되나요?
협력 대상에는 비유도형 70mm 로켓과 레이저 유도형 70mm 로켓이 포함된다. 관련 발사체와 장비의 현지 생산·통합도 협력 범위에 들어간다.
인도에서 첫 로켓은 언제 생산되나요?
탈레스는 인도에서 완전히 조립된 첫 70mm 로켓의 생산 시점을 2027년 초로 제시했다.
이번 협력이 인도 방산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인도는 탈레스의 기술과 자국 제조·시험 역량을 결합해 로켓 생산과 공급망을 현지화할 수 있다. 이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인도를 방산 수출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정책과도 연결된다.
계약 규모와 생산 물량은 공개됐나요?
현재 공개된 발표에는 구체적인 계약 금액과 생산 물량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협정은 우선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역량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틀을 제시한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