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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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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위, 동남아시아에서 해양 안보와 사이버 협력으로 변화

영국 방위 고위 관계자가 동남아시아에서의 해양 안보와 사이버 협력에 대해 설명합니다.

영국 방위, 동남아시아에서 해양 안보와 사이버 협력으로 변화

영국 방위 전략, 동남아시아서 해양·사이버 협력 강화

영국의 동남아시아 방위 전략이 전통적인 군사 교류를 넘어 해양 안보와 사이버 협력을 중심으로 다층화되고 있다. 영국은 아세안과의 대화 파트너십, 양자 방위 협정, 다자 안보회의를 통해 역내 관여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영국 국방 관련 자료와 아세안·영국 협력 문서에 따르면 런던은 항행의 자유, 해양 영역 인식, 해양 법 집행, 사이버 위협 대응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하고 있다. 이는 남중국해를 비롯한 역내 해양 질서와 디지털 인프라를 둘러싼 긴장이 커지는 상황과 맞물린다.

에디 마스켈-페더슨이 보여준 영국의 지역 관여

에디 마스켈-페더슨은 영국 방위참모부의 동남아시아 담당 수장으로 활동했으며, 싱가포르 주재 영국 국방자문관도 맡았다. 인도·태평양 안보 전문 매체인 인도-태평양 디펜스 포럼은 그를 영국의 동남아시아 방위 협력을 담당하는 인사로 소개했다.

그의 역할은 특정 국가와의 군사관계에 국한되지 않는다. 영국은 아세안 회원국들과 평화유지, 군의학, 해양 협력, 전문 군사교육, 양자·다자 연합훈련 등을 폭넓게 추진하며 역내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해양 안보가 영국·아세안 협력의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에는 세계 주요 교역로와 항만, 해저 케이블, 에너지 수송로가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영국과 아세안은 해상에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뿐 아니라 해양 영역 인식과 불법 활동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 정부의 2027~2031년 아세안·영국 대화 파트너십 행동계획은 해양 안보 역량 강화, 해양 법 집행, 수색·구조, 해저 케이블과 핵심 수중 인프라 보호를 협력 과제로 제시했다.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해적 행위, 선박 대상 무장 강도도 공동 대응 대상에 포함됐다.

영국은 2021년 아세안 대화 파트너가 된 이후 해양안보 심포지엄과 지역 안보회의를 열고, 아세안 국가 인력의 전문 군사교육과 역량 개발을 지원해 왔다. 영국 정부 자료는 2024년 아세안 국방장관회의 플러스의 해양안보 전문가 그룹에 영국의 참여가 갱신됐다고 설명한다.

사이버 안보 협력, 정보 공유에서 역량 구축으로

사이버 공간은 군사시설과 정부 네트워크뿐 아니라 항만, 선박, 해저 케이블,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위협이 발생하는 영역이다. 영국은 아세안 국가들과 사이버 방어, 신기술, 정보 공유를 연계하며 지역 차원의 대응 능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영국 전략사령부에 따르면 2025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국방장관회의 사이버보안·정보 우수센터 주관 디지털 방위 심포지엄에는 35개국과 기관에서 300명 이상의 국방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사이버 위협뿐 아니라 인공지능, 자율체계, 정보작전과 군사적 회복력도 논의됐다.

영국과 필리핀의 2025년 강화 파트너십 공동 프레임워크도 사이버 방어와 해양 안보를 주요 협력 분야로 명시했다. 양국은 사이버 위협 예방·대응 체계, 사이버보안 정책, 전문 교육과 정보 교류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군사 협력을 넘어선 장기 파트너십

영국의 동남아시아 전략은 군함 파견이나 연합훈련에만 머물지 않는다. 아세안·영국 행동계획은 국방·안보와 함께 무역·투자, 디지털 기술, 과학·기술, 교육, 기후·환경, 재난 대응을 협력 의제로 묶고 있다.

이 같은 접근은 영국이 지역 안보를 단일 군사동맹보다 역량 구축과 제도적 연계의 문제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양 정보와 사이버 대응 역량을 공유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방식은 아세안 국가들의 전략적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영국의 지속적인 지역 존재감을 확보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영국 방위 전략의 향후 과제

영국의 과제는 선언된 협력을 현장 역량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해양 영역 인식 체계, 해저 인프라 보호, 사이버 사고 대응 훈련은 국가별 역량과 법·제도가 달라 일괄적인 접근이 어렵다.

따라서 영국은 아세안 주도 협의체와 양자 관계를 병행하면서 실무 교육, 정보 교환, 수색·구조, 해양 법 집행 등 비교적 합의가 쉬운 분야부터 협력을 축적할 가능성이 크다. 해양 안보와 사이버 안보를 연결하는 복합 위협 대응도 향후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FAQ)

영국의 동남아시아 방위 전략은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요?

해양 안보, 사이버 방어, 전문 군사교육, 해양 영역 인식, 다자 안보 협력이 핵심입니다.

왜 동남아시아에서 해양 안보가 중요한가요?

주요 해상 교역로와 항만, 에너지 수송로, 해저 케이블이 밀집해 있어 해상 질서와 인프라 보호가 지역 경제와 안보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영국은 아세안과 어떤 해양 협력을 추진하나요?

해양 안전과 항행의 자유, 해양 영역 인식, 해양 법 집행, 수색·구조, 불법 어업과 해적 행위 대응 등을 추진합니다.

영국의 사이버 협력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요?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전문가 회의, 훈련, 정책 자문, 사이버 사고 예방·대응 체계 구축 등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영국과 동남아시아의 협력은 국방 분야에만 국한되나요?

아닙니다. 무역·투자, 디지털 기술, 과학·기술, 교육, 기후·환경, 재난 대응 등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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