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길을 걷다가 작가 정원을 만나고, 저녁에는 음악과 영화까지 이어지는 5일을 서귀포에서 보내 보세요.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정원문화박람회가 2026년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귀포 제주혁신도시 바람모루공원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제주정원문화박람회는 기존 공원의 나무와 지형, 돌담과 길을 살려 공원 자체를 정원으로 재구성하는 행사입니다. 공식 슬로건은 ‘돌담 사이 바람의 숨결, 정원으로 피어나다’이며, 제주 자연과 생활문화를 정원으로 풀어낸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공원 전체가 정원으로 바뀌는 5일입니다
정원 전시는 코리아가든쇼 작가 정원, 참여 정원, 도민 정원, 기업 정원 등 8개 유형 26개 정원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한곳에 같은 모양의 화단만 놓이는 방식이 아니라, 바람모루공원의 나무와 돌담, 길을 전시의 배경으로 삼는 구성이 핵심입니다.
연계 코리아가든쇼 작품 공모의 주제는 ‘제주의 숨결 흙·돌·바람·K-정원’입니다. 정원을 보면서 제주를 설명하는 단어가 흙과 돌, 바람으로 이어지니, 이름부터 제법 제주답네요.
문화 프로그램에는 가든시네마, 가든라이브토크쇼, 가든 음악회, 정원 체험·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정원 산업전에는 정원 장터와 정원용품 관련 전시·판매장이 들어서 정원을 보는 일과 정원을 꾸리는 일이 한 자리에서 이어집니다.
상설 국가정원과는 다른 박람회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태화강 국가정원은 정원 전시와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지만 상시 운영되는 국가정원입니다. 제주 행사는 2026년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기간 한정 박람회라서, 바람모루공원에 조성된 정원을 만나는 시간이 분명합니다.
서울정원박람회처럼 도시 공간에 작가·시민 참여 정원을 조성한다는 점도 닮았습니다. 다만 제주 행사는 제주혁신도시 바람모루공원을 무대로 돌담과 흙, 바람을 전면에 내세우며,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정원문화박람회라는 출발점이 있습니다.
아이부터 부모님까지 각자의 속도로 즐깁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정원 전시를 둘러본 뒤 어린이 프로그램 버블쇼, 정원식물 이름 맞추기, 정원골든벨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이어 붙이기 좋습니다. 식물 이름을 보고 맞히는 시간은 아이에게 정원이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니라 관찰하고 배우는 자리라는 감각을 줍니다.
부모님과는 정원 도슨트 회차에 맞춰 작가 정원과 도민 정원, 기업 정원을 천천히 살피는 구성이 잘 어울립니다. 연인과 친구는 낮에 전시와 정원 장터를 보고 가든시네마, 가든라이브토크쇼 또는 정원 음악회로 시간을 이어 가면 좋겠어요.
정원과 식물에 관심이 많은 분에게는 작가 정원과 정원산업전, 정원 장터가 한꺼번에 열리는 점이 매력입니다. 혼자 또는 식물 취미 모임으로 움직인다면 정원 도슨트와 정원 클래스, 그린 아트페어를 중심에 놓기 좋습니다.
낮에는 돌담, 저녁에는 음악으로 동선을 짜 보세요
오후에는 제주 돌담과 정원 식물이 함께 보이는 구간을 찾아 흙·돌·바람이라는 주제와 전시 요소를 사진에 담아 보세요. 사진을 좋아하신다면 정원만 가까이 찍기보다 기존 공원의 나무와 길을 함께 넣는 편이 이 박람회의 성격을 잘 보여 줍니다.
정원 도슨트는 10:00와 15:00 회차가 안내되어 있으며 회차당 20명으로 운영됩니다. 해설을 원한다면 행사장 종합안내소에서 현장 접수하는 방식이라, 원하는 회차에 맞춰 조금 일찍 움직이는 편이 좋습니다.
가든시네마에서 정원과 환경을 다룬 영상을 본 뒤 가든라이브토크쇼를 관람하는 흐름도 좋습니다. 정원을 오래 걷는 일정이라면 부모님과 중간에 앉아 쉬는 시간을 한 번쯤 넣어 주세요. 박람회는 서두르지 않을수록 전시 사이의 차이가 보이는 행사입니다.
11월 서귀포의 정원과 주변 산책을 잇습니다
2026년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열리므로 11월 첫째 주에 제주 정원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한정 기간 만날 수 있습니다. 서귀포의 11월은 평균 14.6℃, 평균 최저 11.2℃, 평균 최고 18.4℃로 야외 관람에 적합한 계절 조건입니다.
바람모루와 산책길로 연결되는 고근산은 박람회 전후 자연 경관을 이어 보기 좋은 곳입니다. 천지연폭포, 새연교·새섬, 서귀포 매일올레시장도 정원 관람 뒤 물과 숲, 해안 산책, 지역 음식으로 일정을 넓혀 줍니다.
주소와 주차장은 이렇게 기억해 주세요
행사장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남로 19-30 (서호동), 제주혁신도시 바람모루공원 일원입니다. 자가용은 내비게이션에 해당 주소 또는 바람모루공원을 검색하면 됩니다.
대중교통은 삼다체육공원 입구 정류장이 바람모루공원과 가까운 정류장입니다. 주차는 국민체육센터 옆 공영주차장과 황토어싱광장 옆 제주혁신도시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공영주차장은 승용차 650면·버스 110면, 임시주차장은 120면입니다.
입장은 무료, 일부 체험은 유료입니다
바람모루공원에 도착해 정원 전시부터 천천히 둘러보는 일반 관람은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가능합니다. 입장료 부담 없이 작가 정원과 도민 정원, 기업 정원을 살핀 뒤 정원 장터와 문화 프로그램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어 일정 짜기가 편합니다.
다만 정원 클래스와 정원식탁 등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고 회차당 10,000원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무료 전시를 먼저 보고 마음에 드는 체험을 골라 넣으면, 지갑과 일정 모두 정원처럼 가지런해지겠네요.
정원 도슨트는 현장 접수로 운영됩니다. 무료 관람과 유료 체험의 방식을 미리 나눠 생각해 두면 가든시네마나 음악회까지 이어지는 하루 동선도 한결 수월합니다.
운영 시간은 09시부터 19시까지입니다
행사 운영 시간은 09:00~19:00이며 2026년 11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별도 휴무일 없이 운영됩니다. 개막식은 2026년 11월 7일 토요일 14시에 열립니다.
문의 전화는 043-212-7893입니다. 11월 야외 관람인 만큼 편한 신발과 프로그램 신청이 필요한 체험 일정만 챙기면, 돌담 사이를 걷는 하루가 한결 가벼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