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군 첫 Fleet Solid Support함 RFA Resurgent, 애플도어에서 용골 거치
영국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 RFA Resurgent가 2026년 9월 3일 영국 노스데번 애플도어 조선소에서 용골 거치 단계에 들어갔다. Navantia UK 발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첫 선체 블록을 설치하며 함정 조립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 자리다.
RFA Resurgent는 연료 수송을 주 임무로 하는 유조선이 아니라, 탄약과 보급품·식량 등 고체 화물을 해상에서 전달하는 Fleet Solid Support함이다. 영국 왕립해군과 왕립보조함대는 이 함정을 통해 항공모함 전단의 장거리 작전 지속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첫 블록 설치로 본격화된 RFA Resurgent 건조
용골 거치식에서는 RFA Resurgent 선수부를 구성하는 첫 번째 블록이 애플도어 건선거의 바지선 위에 내려졌다. 이 바지선은 Navantia UK의 스코틀랜드 메틸 조선소에서 제작됐으며, 완성된 블록을 애플도어에서 벨파스트로 운송하는 데 활용된다.
행사는 영국의 상선 선원과 왕립보조함대 인력을 기리는 상선의 날에 열렸다. Navantia UK와 왕립보조함대의 견습생들이 작업에 참여하면서 조선·해운 분야의 숙련 인력 양성이라는 산업적 의미도 부각됐다.
이번 용골 거치는 2025년 8월 시험 블록 제작, 같은 해 10월 핵심 설계 검토, 12월 첫 강재 절단에 이은 후속 이정표다. 설계와 초기 제작을 마친 사업이 선체 조립 단계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 척 건조되는 Fleet Solid Support함의 임무
영국은 RFA Resurgent를 포함해 총 세 척의 Fleet Solid Support함을 건조한다. 영국 왕립해군 발표에 따르면 두 번째 함정은 RFA Reliant, 세 번째 함정은 RFA Resourceful로 명명됐다.
이들 함정은 해상 작전 중인 왕립해군 기동부대에 탄약, 예비품, 식량과 각종 보급품을 공급한다. 특히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이 본국 항구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에서도 장기간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이 핵심이다.
Navantia UK가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각 함정은 약 3만9,000t급이며 길이는 약 216m에 이른다.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을 제외하면 영국 군 복무 중인 함정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애플도어·벨파스트·스페인 조선소가 나눠 맡는다
Fleet Solid Support 사업은 영국과 스페인의 조선소가 생산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체 모듈은 애플도어와 벨파스트, 스페인 카디스의 Navantia 조선소에서 제작되며, 최종 조립과 통합·시험은 벨파스트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애플도어 조선소는 170년이 넘는 조선 역사를 가진 시설로, 이번 사업을 통해 영국 내 대형 함정 제작 역량을 다시 확대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avantia UK는 시설과 디지털 생산체계에 투자하고 견습생과 숙련 인력을 늘리며 장기적인 조선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주계약자는 Navantia UK이며, 영국 기업 BMT와 벨파스트의 Harland & Wolff도 설계와 제작 과정에 참여한다. 단순한 함정 건조를 넘어 영국 해군 지원함 전력과 국내 조선 공급망을 함께 재건하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항공모함 전단의 작전 지속 능력 높인다
RFA Resurgent가 취역하면 영국 왕립보조함대의 보급 능력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군수지원함은 전투함의 화력과 항공 전력을 직접 대체하지 않지만, 이들이 작전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보급선을 유지하는 핵심 전력이다.
영국 왕립해군은 Fleet Solid Support함을 통해 항공모함 전단의 전개 거리와 작전 지속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세 척의 함정이 계획대로 완성되면 영국은 대규모 해상기동부대에 대한 탄약·물자 지원 체계를 한층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FAQ)
RFA Resurgent는 어떤 함정인가요?
RFA Resurgent는 영국 왕립보조함대가 운용할 Fleet Solid Support함입니다. 해상에서 왕립해군 함정과 항공모함 전단에 탄약, 식량, 예비품 등 고체 보급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RFA Resurgent는 연료 지원선인가요?
주 임무가 연료 수송인 유조선과는 다릅니다. RFA Resurgent는 탄약과 식량, 예비품 등 고체 화물을 지원하는 군수지원함이며, 연료 보급은 별도의 지원 전력과 구분됩니다.
Fleet Solid Support함은 몇 척 건조되나요?
총 세 척이 건조됩니다. 첫 번째 함정은 RFA Resurgent이며, 두 번째와 세 번째 함정의 이름은 각각 RFA Reliant와 RFA Resourceful입니다.
RFA Resurgent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공개된 계획 기준으로 약 3만9,000t급이며, 길이는 약 216m입니다.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을 제외하면 영국 군 복무 함정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합니다.
RFA Resurgent는 어디에서 건조되나요?
애플도어와 벨파스트, 스페인 카디스의 조선소가 모듈 제작에 참여합니다. 최종 조립과 통합, 시험은 벨파스트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