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캐스터리온 블랙비어드 생산에 최대 2억 달러 투입
미 해군이 캐스터리온(Castelion)의 블랙비어드(Blackbeard) 극초음속 타격무기 생산에 최대 2억 달러를 투입한다. 이번 계약은 개발·시험 단계를 넘어 실제 생산 체계로 전환하는 첫 대규모 주문으로, 항공모함 기반 전투기에 탑재할 장거리 고속 타격수단 확보가 핵심이다.
캐스터리온의 2026년 9월 14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 생산 주문은 블랙비어드의 제조·조립·시험·납품을 포함한다. 미 해군은 앞서 2026년 6월 50발의 초기 운용능력(EOC)용 무기를 주문했으며, 이번 물량은 이를 넘어선 후속 생산분이다.
첫 생산분은 블랙비어드 444발
미 국방부 계약 정보에 따르면 이번 주문의 첫 생산분은 완성형 전술무기인 ‘올업 라운드(All-Up Round)’ 444발이다. 실제 첫 집행액은 약 4,365만 달러이며, 전체 인도 주문의 계약 한도는 최대 2억 달러로 설정됐다.
올업 라운드는 별도의 주요 조립이 필요 없는 완성 상태의 무기와 전용 보관·운송 용기를 포함한다. 계약상 작업은 뉴멕시코주 리오랜초의 제조시설과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시설에서 진행되며, 2028년 9월 완료가 예정돼 있다.
항공모함 전투기에서 운용하는 극초음속 타격무기
블랙비어드는 마하 5 이상 속도를 목표로 하는 공중발사형 극초음속 타격무기다. 캐스터리온은 해상과 지상 목표물을 겨냥할 수 있는 장거리 무기로 소개하고 있으며, 미 해군은 항공모함에서 운용하는 전투기의 타격 범위와 생존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
미 해군은 앞서 블랙비어드를 F/A-18E/F 슈퍼 호넷 전투기와 통합하기 위한 계약을 진행했다. USNI 뉴스에 따르면 이번 생산은 항공모함 탑재 전투기에 새로운 장거리 타격능력을 제공하려는 미 해군의 계획과 맞물려 있다.
‘고가 소수’에서 ‘저비용 대량’으로
블랙비어드의 차별점은 성능뿐 아니라 생산 방식에도 있다. 캐스터리온은 수직계열화와 상업 제조기법을 활용해 생산 비용과 납기를 낮추고, 극초음속 무기를 대량으로 확보하는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캐스터리온은 지난 2026년 5월 미 국방부와 시험·검증 완료 이후 연간 최소 500발을 생산하는 프레임워크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제시한 목표는 기존의 고가 극초음속 무기와 달리 상대적으로 낮은 단가로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미 해군 극초음속 무기 전력화의 다음 단계
이번 계약이 곧바로 완전한 작전배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생산된 무기는 제조와 시험, 플랫폼 통합, 운용 검증을 거쳐야 하며, 초기 운용능력 확보와 항공모함 전투기 운용을 위한 추가 절차도 필요하다.
다만 개발 시제품 중심이던 블랙비어드가 실제 생산 주문으로 넘어갔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미 해군은 대형 플랫폼과 고가 무기에 의존해 온 장거리 타격전력에 더해, 비교적 저렴한 무기를 대량 운용하는 선택지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캐스터리온의 생산 확대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블랙비어드는 미 해군 항공전력의 장거리·고속 타격능력을 보완하는 무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극초음속 무기의 핵심 경쟁이 최고 속도뿐 아니라 생산 속도와 단가, 보유 수량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FAQ)
블랙비어드는 어떤 무기인가요?
블랙비어드는 캐스터리온이 개발한 공중발사형 극초음속 타격무기입니다. 마하 5 이상 속도를 목표로 하며 해상과 지상 목표물에 대한 장거리 타격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미 해군 계약 규모는 얼마인가요?
전체 인도 주문의 계약 한도는 최대 2억 달러입니다. 이 가운데 첫 생산분 444발에는 약 4,365만 달러가 집행됩니다.
첫 생산분은 몇 발인가요?
미 국방부 계약 정보에 따르면 첫 생산분은 완성형 전술무기 444발입니다. 무기와 전용 보관·운송 용기가 함께 포함됩니다.
블랙비어드는 어떤 전투기에 탑재되나요?
미 해군은 블랙비어드를 항공모함 기반 F/A-18E/F 슈퍼 호넷 전투기와 통합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 운용을 위해서는 추가 시험과 인증이 필요합니다.
이번 계약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번 계약은 블랙비어드가 연구개발과 시제품 단계를 넘어 생산 단계로 진입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미 해군이 극초음속 타격능력을 대량 확보하는 방향으로 조달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