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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9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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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첫 항공모함, 이탈리아 ‘가리발디’ 도착

인도네시아 첫 항공모함인 이탈리아 ‘가리발디’가 국내 수역에 도착했다.

인도네시아 첫 항공모함, 이탈리아 ‘가리발디’ 도착

인도네시아 첫 항공모함 ‘가리발디’, 자카르타 입항

이탈리아 해군에서 운용됐던 항공모함 ITS 주세페 가리발디가 2026년 9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북부 탄중 프리오크항에 도착했다. 인도네시아 해군이 항공모함을 공식적으로 운용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해군 발표와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가리발디는 8월 24일 이탈리아를 출항해 홍해와 아덴만, 스리랑카를 거쳐 인도네시아 해역에 진입했다. 방카섬 인근에서는 인도네시아 해군의 KRI 브라위자야와 KRI 프라부 실리왕이가 항모를 호위했다.

‘가리발디’에서 ‘KRI 스리위자야’로

가리발디는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수된 뒤 KRI 스리위자야로 이름이 바뀐다. 인도네시아 해군참모총장 무하마드 알리는 9월 24일 인수인계와 함께 이탈리아 국기가 인도네시아 국기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이탈리아와 인도네시아 간 방산 협력의 연장선에 있다. 다만 항모의 정식 인수와 인도네시아 해군 편입은 입항 당일이 아니라 별도의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1985년 취역한 중형 항공모함

이탈리아 해군 자료에 따르면 가리발디는 1985년 취역했으며, 길이 180.2m, 만재 배수량 약 1만3,850t 규모다. 비행갑판에는 6.5도 각도의 스키점프대가 설치돼 단거리 이륙·수직 착륙 방식의 항공기 운용을 고려한 설계를 갖췄다.

가리발디는 임무에 따라 EH101·SH90A·AB212 헬리콥터와 AV-8B 플러스 해리어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다. 이탈리아 해군은 항모를 지휘·통제 플랫폼이자 항공 전력 운용 기지로 활용해 왔다.

이탈리아 해군은 2024년 가리발디의 운용을 종료하고 신형 다목적 상륙함 트리에스테를 중심으로 전력을 재편했다. 인도네시아로 넘어간 가리발디는 40년 이상 운용된 함정인 만큼, 실제 전력화 과정에서는 정비와 승조원 교육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해양 안보보다 먼저 거론된 재난 대응 임무

인도네시아 정부와 해군은 항모를 전통적인 전투 임무뿐 아니라 군도 국가의 재난 대응과 인도적 지원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광범위한 섬 지역에 병력과 장비, 헬리콥터를 이동시키는 해상 플랫폼으로 활용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군은 항모 도착을 앞두고 해군의 AS565 팬서, 공군의 NAS332 슈퍼 퓨마, 육군의 벨 412 헬리콥터를 활용한 합동 함상 훈련도 진행했다. 이는 새 함정을 단순한 상징물이 아니라 실제 항공 운용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준비로 해석된다.

전력화의 핵심은 항공기와 승조원 확보

항공모함의 전투력은 선체 자체보다 탑재 항공기와 항공 인력, 호위 전력, 정비 체계에 좌우된다. 인도네시아가 가리발디를 어떤 항공기 구성으로 운용할지는 향후 전력화 과정에서 결정될 핵심 사안이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약 400명의 승조원 운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인력은 이미 함정에 배치됐으며, 추가 인원은 항공모함 운용 절차와 함상 임무에 관한 교육을 받아왔다.

따라서 이번 입항은 항공모함 전력의 완성이라기보다 인도네시아 해군이 새로운 함정 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에 가깝다. 정비 시설 확충, 항공기 확보, 장기 운용 예산 마련이 실제 작전 능력을 결정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해군 현대화의 상징

가리발디의 도입은 인도네시아가 해양 안보와 군 현대화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이탈리아산 다목적 전투함을 비롯한 해군 전력 확보를 추진하며 장거리 작전과 해상 통제 능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동시에 항공모함 운용에는 막대한 유지·정비 비용과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노후 함정의 개조 및 운용 비용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향후 KRI 스리위자야가 실전 배치 중심의 항모가 될지, 재난 대응과 헬리콥터 운용에 초점을 둔 다목적 함정이 될지는 인도네시아의 예산과 전략 선택에 달려 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인도네시아의 첫 항공모함은 무엇인가요?

이탈리아 해군의 항공모함 ITS 주세페 가리발디입니다. 인도네시아 해군에 편입된 뒤에는 KRI 스리위자야로 이름이 바뀔 예정입니다.

가리발디는 언제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나요?

가리발디는 2026년 9월 18일 자카르타 북부 탄중 프리오크항에 도착했습니다.

가리발디는 어떤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나요?

설계상 AV-8B 플러스 해리어와 EH101, SH90A, AB212 등 헬리콥터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해군이 실제로 어떤 항공기를 탑재할지는 향후 결정됩니다.

가리발디는 언제부터 인도네시아 국기를 달게 되나요?

인도네시아 해군은 2026년 9월 24일 인수인계와 함께 함정 명칭과 국기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항공모함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요?

해양 안보 임무와 함께 재난 대응, 인도적 지원, 헬리콥터 운용, 합동훈련 등에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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