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al Group, 리투아니아 해군용 MP-OPV 최신 설계 제안
프랑스 방산업체 Naval Group이 리투아니아 해군 현대화를 겨냥한 다목적 해양 순찰선(MP-OPV)의 최신 설계를 제안했다. 이 함정은 해양 순찰과 기뢰전 임무를 함께 수행하도록 개발된 플랫폼으로, 리투아니아가 추진하는 해군 전력 보강 사업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Naval News 보도에 따르면 Naval Group은 기존 플랫폼의 다목적성을 유지하면서 리투아니아 해군의 요구를 반영한 보다 강력한 무장 구성의 MP-OPV를 제시했다. 다만 구체적인 무장 체계와 최종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82m급 플랫폼에 기뢰전과 순찰 임무 결합
Naval Group이 제안한 MP-OPV는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차세대 기뢰대항전 사업인 rMCM을 위해 개발된 City급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Naval News는 해당 플랫폼의 길이가 약 82m, 배수량이 약 2,800t이라고 전했다.
이 함정은 전통적인 기뢰탐색함과 달리 수상·수중·공중 무인체계를 운용하는 모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무인체계가 기뢰를 탐지·분류·식별·제거하는 방식이어서 승조원이 위험 해역에 직접 진입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동시에 넓은 선체와 임무 공간을 활용해 해양 순찰, 해상 교통 보호, 감시·정찰,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임무로 운용할 수 있다. 리투아니아 해군이 요구하는 해양 순찰과 기뢰전 능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할 수 있다는 점이 제안의 주요 특징이다.
SHIELD Lab, 리투아니아 해양방산 혁신 거점으로 추진
2026년 7월 1일 빌뉴스 주재 프랑스 대사 관저에서는 Naval Group과 리투아니아의 4개 연구기관이 해양방산 혁신 연구소 설립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리투아니아 국립 물리·기술과학센터(FTMC) 발표에 따르면 협약에는 카우나스공과대학교, 클라이페다대학교, 발틱첨단기술연구소, FTMC가 참여했다.
SHIELD Lab은 리투아니아 해군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연구기관과 방산업체 간 협력을 촉진하는 개방형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추진된다. 초기 연구 분야로는 해군용 무인체계, 레이저 기술, 무인기 대응 기술 등이 제시됐다.
협약에 따라 공동 조정위원회도 구성됐다. 위원회는 연구 우선순위와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연구소의 재원과 거버넌스 모델을 검토할 예정이다. MP-OPV 관련 연구개발 프로그램과 국제 방산 모듈 사업인 Vantage 관련 기술 개발도 초기 협력 과제로 포함됐다.
클라이페다 현지 건조 가능성…산업 협력도 변수
Naval Group은 MP-OPV 사업이 자사 제안으로 선정될 경우 리투아니아 서부 항구도시 클라이페다에서 함정을 건조하고 현지 기업의 의장·장비 통합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는 단순한 함정 판매를 넘어 현지 조선·방산 생태계와 연계하는 산업협력 모델이다.
LRT 보도에 따르면 Naval Group은 이미 약 60개의 잠재적 리투아니아 협력사를 파악했다. 회사 측은 사업이 성사될 경우 약 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프로젝트 가치의 약 30%가 리투아니아 국내 경제에 남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다만 이 수치는 사업자 선정과 계약 체결을 전제로 한 Naval Group의 전망이다. 최종 건조 장소와 현지 생산 비중, 고용 규모는 리투아니아의 조달 결정과 세부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리투아니아 해군 현대화 사업의 향후 관전 포인트
이번 제안의 핵심은 MP-OPV가 순찰함과 기뢰대항전 플랫폼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발트해의 해상교통로와 항만 접근로를 감시하는 동시에 기뢰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 소규모 해군의 임무 통합에 적합한 선택지로 평가된다.
그러나 SHIELD Lab 설립과 MP-OPV 제안은 아직 조달 계약을 의미하지 않는다. 실제 도입 여부는 리투아니아 해군의 작전 요구, 경쟁 제안과의 비교, 가격 및 납기, 현지 산업 참여 조건 등을 종합해 결정될 전망이다.
향후에는 리투아니아가 요구하는 무장 수준과 무인체계 운용 능력, 클라이페다 건조 계획의 구체화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Naval Group으로서는 SHIELD Lab과 현지 산업협력을 앞세워 함정 자체뿐 아니라 장기적인 기술 생태계까지 제안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FAQ)
MP-OPV란 무엇인가요?
MP-OPV는 Multi-Purpose Offshore Patrol Vessel의 약자로, 해양 순찰과 감시·정찰, 기뢰전 등 여러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해양 순찰선입니다.
Naval Group의 MP-OPV는 어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나요?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rMCM 사업을 위해 개발된 City급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무인 수상·수중·공중체계를 활용한 기뢰대항전 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됐습니다.
MP-OPV의 주요 제원은 무엇인가요?
공개 보도 기준으로 길이는 약 82m, 배수량은 약 2,800t입니다. 최종 리투아니아형의 무장과 세부 제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SHIELD Lab은 어떤 연구소인가요?
SHIELD Lab은 Naval Group과 리투아니아의 4개 연구기관이 추진하는 해양방산 혁신 협력체입니다. 무인체계, 레이저, 무인기 대응 기술과 MP-OPV 관련 연구개발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리투아니아에서 MP-OPV를 건조할 수 있나요?
Naval Group은 제안이 선정될 경우 클라이페다에서 함정을 건조하고 현지 조선·방산 기업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건조 장소와 국내 생산 비중은 최종 계약을 통해 결정될 사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