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37Bs, RAF Fairford에 도착 – 이란의 공격 위협

EA-37B 두 대, RAF 페어퍼드 도착…이란의 ‘합법적 표적’ 경고

영국 글로스터셔의 RAF 페어퍼드 공군기지

미 공군의 EA-37B 컴퍼스 콜 전자전기 두 대가 2026년 7월 23일 영국 글로스터셔의 RAF 페어퍼드에 도착했다. The War ZoneAir & Space Forces Magazine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개는 이란을 둘러싼 미·영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매체는 미국의 폭격기 작전에 사용되는 영국 내 기지를 ‘합법적 표적’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란이 RAF 페어퍼드에 대한 구체적인 공격 방식이나 실행 계획을 공개한 것은 아니다.

EA-37B 컴퍼스 콜의 전자전 임무

EA-37B는 걸프스트림 G550을 기반으로 개발된 미 공군의 차세대 공중 전자공격 플랫폼이다. 미 공군 공군전투사령부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적의 통신, 레이더, 항법 체계와 지휘·통제 네트워크를 탐지하고 교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EA-37B의 핵심은 전통적인 무장 투하가 아니라 전자기 스펙트럼에서 상대방의 작전 능력을 약화하는 데 있다. 통신망과 레이더를 방해하면 전투기, 방공체계, 지휘부 사이의 정보 전달과 표적 획득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미 공군은 2023년 기존 EC-37B 명칭을 EA-37B로 변경했다. 공군 자료에 따르면 첫 EA-37B는 2024년 8월 데이비스-몬선 공군기지에서 인도됐으며, 55전자전그룹과 43전자전비행대대가 운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RAF 페어퍼드에 전개된 B-1B 랜서 폭격기

RAF 페어퍼드가 주목받는 이유

RAF 페어퍼드는 영국에 위치한 미 공군의 주요 전개 거점 가운데 하나다. 미 공군은 이 기지에 장거리 폭격기와 지원 항공기 등 임시 전개 전력을 수용해 왔으며, 유럽과 중동을 연결하는 작전·지원 네트워크의 일부로 활용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26년 3월 미군이 RAF 페어퍼드와 디에고 가르시아를 특정 방어 작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영국 정부는 해당 작전의 목적을 이란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을 차단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최근 보도에서는 RAF 페어퍼드에서 출발한 B-1B 랜서 폭격기가 이란 관련 작전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미 중부사령부와 영국 국방부가 해당 임무의 세부 사항을 모두 공개한 것은 아니므로, 폭격기 운용과 EA-37B의 구체적인 작전 연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란의 경고와 영국의 대응

이란의 경고는 RAF 페어퍼드가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활용될 경우 영국 내 기지도 위협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군사적 충돌이 유럽 내 미군 시설과 영국의 지원 인프라로 확산될 가능성을 부각한다.

The War Zone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 관계자는 영국군이 국내외 공격에 대비하고 있으며, 영국군과 NATO 동맹국의 방공·미사일 방어 역량을 결합한 다층 방어체계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앞서 이란의 역내 공격과 대리세력 활동을 비판해 왔다. 2026년 7월에는 영국·프랑스·독일이 이란의 해상교통 위협과 중동 국가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으며, 영국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외 위협 활동에도 대응 조치를 취했다.

EA-37B 전개가 의미하는 것

이번 EA-37B의 RAF 페어퍼드 도착은 곧바로 공격 작전이 시작된다는 의미라기보다, 미국이 전자전과 정보·감시·정찰 역량을 유럽 전개 거점 가까이에 배치했다는 신호에 가깝다. 전자전기는 폭격기와 전투기 작전의 생존성과 상황 인식을 높이는 지원 자산으로 운용될 수 있다.

특히 EA-37B는 적 방공망을 직접 파괴하는 공격기라기보다, 통신·레이더·항법 체계를 교란해 다른 전력의 작전 여건을 개선하는 플랫폼이다. 따라서 실제 임무에는 항공기 위치, 작전 승인, 공중급유 및 동맹국 지원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한다.

향후 관건은 EA-37B가 RAF 페어퍼드에 얼마나 오래 머무르는지, 중동 지역으로 추가 이동하는지, 그리고 영국 정부가 기지 방호 태세를 어떻게 조정하는지다. 이란의 경고가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지만, 유럽 내 미군 기지의 전략적 위험이 커졌다는 점은 분명해지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FAQ)

EA-37B는 어떤 항공기인가요?

EA-37B는 걸프스트림 G550을 기반으로 한 미 공군의 공중 전자공격 항공기입니다. 적의 통신, 레이더, 항법 및 지휘·통제 체계를 탐지하고 교란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EA-37B가 전투기나 폭격기인가요?

EA-37B는 전투기나 폭격기가 아니라 전자전 항공기입니다. 자체 무장으로 지상 표적을 폭격하기보다는 전자기 공격을 통해 다른 항공기와 지상군의 작전을 지원합니다.

EA-37B는 언제 RAF 페어퍼드에 도착했나요?

Air & Space Forces Magazine과 The War Zone 보도에 따르면 EA-37B 두 대는 2026년 7월 23일 RAF 페어퍼드에 도착했습니다.

이란은 RAF 페어퍼드를 직접 공격하겠다고 밝혔나요?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매체는 이란 영토에 대한 공격에 사용되는 기지를 ‘합법적 표적’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공격 계획이나 작전 방식이 공개된 것은 아닙니다.

RAF 페어퍼드는 왜 중요한가요?

RAF 페어퍼드는 미 공군의 장거리 폭격기와 다양한 전개 항공기를 수용해 온 영국 내 주요 작전 거점입니다. 유럽에서 중동 방향으로 전력을 이동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어 전략적 가치가 큽니다.

이번 전개가 즉각적인 군사작전을 의미하나요?

EA-37B의 도착만으로 임박한 공격 작전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전자전 역량이 전개됐다는 점에서 미군이 중동 작전에 필요한 지원 능력과 선택지를 확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출처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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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 뉴스 미디어센터 기자/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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