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재발급 해외여행의 필수품. 여권정보
여권 재발급 해외여행의 필수품. 여권정보
해외여행의 설렘은 항공권 예매로부터 시작되지만,
그 모든 과정의 기초에는 ‘여권’이라는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유효기간이 만료되었거나 임박했다면, 혹은 훼손되거나 분실했다면 여권 재발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낯선 땅에서 나의 신분을 증명해 줄 유일한 증표이기에, 재발급 과정 역시 꼼꼼하고 정확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여권 재발급 기간과 준비물, 그리고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까지 알아봅시다.
여권 재발급, 얼마나 걸릴까?: 소요 기간 상세 안내
가장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정보는 단연 재발급 소요 기간일 것입니다.
여행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처리 기간: 현재 대한민국의 차세대 전자여권(남색) 발급은 신청일로부터 근무일 기준 통상 8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신청량 증가나 공휴일 등 여러 변수에 따라 2~3일가량 지연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우편 배송 서비스: 여권 수령을 위해 접수처에 재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개별 우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발급된 여권이 배송되는 데까지 근무일 기준 3~5일이 추가로 소요됩니다.
따라서 전체 과정은 약 2주까지도 걸릴 수 있으므로, 최소한 출국 예정일로부터 3~4주 전에는 신청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온라인 신청 시: 온라인으로 재발급을 신청하더라도, 여권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은 방문 신청과 동일합니다.
발급이 완료되면 지정한 수령기관에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수령해야 합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여권 재발급 필수 준비물
여권 재발급 신청은 크게 방문 신청과 온라인 신청으로 나뉘며, 각각의 경우에 필요한 준비물이 조금씩 다릅니다.
1. 방문 신청 (만 18세 이상 성인 기준)
전국의 시·군·구청 민원여권과 등 여권사무대행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여권 발급 신청서: 민원실에 비치되어 있으며, 현장에서 작성합니다.
유효한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유효한 구여권 등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원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여권용 사진 1매: 가장 중요한 준비물 중 하나로,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이어야 합니다.
사진 규격이 매우 엄격하므로 아래의 ‘여권 사진 규격’ 부분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구여권: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재발급을 신청하는 경우, 반드시 구여권을 지참해야 합니다.
구여권은 천공 처리(무효화) 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 발급 종류에 따라 상이하며,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 가능합니다.
10년 유효기간 (58면): 53,000원
10년 유효기간 (26면): 50,000원
2. 온라인 신청 (정부24 웹사이트 또는 앱)
기존에 전자여권을 한 번이라도 발급받은 이력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공인인증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본인 인증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여권용 사진 파일: 규격에 맞는 사진을 파일 형태로 준비해야 합니다. (JPG, JPEG 형식, 200kb 이하)
수수료 결제 수단: 신용카드 또는 계좌이체가 필요합니다.
※ 온라인 신청 불가 대상: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 생애 최초 전자여권 신청자, 외교관·관용여권 신청자, 상습 분실자, 로마자 성명 변경 희망자 등은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여권 사진 규격 준수해서 두번 방문하지 말자
여권 신청이 반려되는 가장 흔한 사유는 바로 ‘사진 규정 미준수’입니다.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도록 아래 규정을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 사진 크기: 가로 3.5cm, 세로 4.5cm
- 머리 길이: 정수리부터 턱까지 3.2cm ~ 3.6cm 사이
- 배경: 반드시 균일한 흰색이어야 하며, 그림자나 다른 사물이 없어야 합니다.
- 표정 및 얼굴 방향: 정면을 응시하고, 입을 다문 자연스러운 표정이어야 합니다. 얼굴이 기울어져서는 안 됩니다.
- 눈썹 및 귀: 양쪽 눈썹이 모두 보여야 하며, 머리카락이 귀를 가려서는 안 됩니다.
- 안경: 일상생활에서 항상 착용하는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단, 렌즈에 빛이 반사되거나 안경테가 눈을 가려서는 안 됩니다. 두꺼운 뿔테안경은 위·변장으로 오인될 수 있어 가급적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색 렌즈나 선글라스는 절대 불가합니다.
- 의상 및 액세서리: 배경과 구분이 되는 어두운색 옷을 권장하며, 모자나 머플러, 목을 덮는 터틀넥 등은 착용할 수 없습니다. 귀걸이, 목걸이 등 액세서리는 빛이 반사되지 않고 얼굴 윤곽을 가리지 않는다면 착용 가능하나, 가급적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 갱신 시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여권 재발급 과정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중요한 주의사항들입니다.
여권 번호 변경: 여권을 재발급받으면 여권 번호가 새롭게 부여됩니다.
기존 여권 번호로 예약된 항공권이나 비자 정보가 있다면, 반드시 각 항공사나 대사관에 변경된 여권 정보를 통보하고 필요한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구여권 처리: 유효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구여권은 재발급 신청 시 반납해야 하며, 담당 공무원이 무효화 조치(천공 처리) 후 돌려줍니다.
구여권에 부착된 유효한 비자가 있는 경우, 반드시 이 구여권을 신여권과 함께 소지하고 출입국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서명란 서명: 새 여권을 수령하면 즉시 서명란에 본인의 서명을 해야 합니다.
서명이 없는 여권은 위조 여권으로 의심받을 수 있으며, 유효한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전자여권 취급 주의: 현재 발급되는 여권은 뒤표지에 개인정보가 담긴 전자칩과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를 심하게 구부리거나 충격을 가하거나, 고온·고습 환경에 노출하면 칩이 손상될 수 있으니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잦은 분실 시 불이익: 여권을 5년 이내에 2회 이상 분실하면 여권 유효기간이 제한(5년 또는 2년)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권은 해외에서 나의 신분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자산임을 명심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여권 재발급은 단순히 낡은 신분증을 교체하는 행정 절차를 넘어, 새로운 여행과 경험을 향한 문을 여는 중요한 의식과도 같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온라인으로 여권을 재발급하는 전체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절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